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인터넷천하 'BATX' 4강 구도된다는데 X는 누구?

기사입력 : 2016년08월23일 17:23

최종수정 : 2016년08월23일 17:23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2일 오후 6시4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이 눈부신 기술혁신으로 인터넷 IT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보 통신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ICT 융복합 기업이 우후죽순으로 출현하고, 이중 상당수 기업이 세력을 급속히 키우면서 중국내 IT 업계에서도 지각 변동의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3대 인터넷 IT 철옹성 체제가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어느 회사가 네 번째 IT 강자의 자리를 꿰찰지 중국 인터넷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중국 경제전문 매체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 제일재경일보)는 BAT 3강 업체 중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사세를 팽창하며 선두 입지를 굳히는 반면 바이두는 매출 부진과 각종 악재로 시장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사업 다각화와 빠른 기술혁신, 세력 확장을 통해 'BAT'의 뒤를 바짝 추격, BAT 'X' 4강 체제를 형성할 'X' 기업은 어느 회사가 될지 중국 인터넷 IT업계 변화 구도를 심층적으로 짚어본다.

◆ 'BAT'에 도전할 제4의 주자 'X'는 누구?
BAT 3강 업체 중 바이두의 입지는 매우 위축된 상태다.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시가 총액이 2000억달러를 돌파, 바이두 기업 가치의 4배에 달했다.

올해 1분기 영업매출을 보면,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각각 300억위안 이상을 영업수입을 올렸지만 바이두의 매출은 182억위안에 그친다.

전통 3강 구도에 서서히 균열이 나타나는 사이 IT 업계에서는 왕이(網易 넷이즈), 징둥(京東 JD), 치후360(奇虎360), 러스(樂視 LeTV) 등 그간 IT업계의 '2인자' 위치에 놓였던 기업들이 무섭게 사세를 확장하며 BAT를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아직 상장 전인 디디추싱, 마이진푸(앤트파이낸셜), 샤오미 등 신생 업체도 선두 업체를 맹추격 중이다.

마윈(馬雲) 알리바바 이사회 주석은 "IT 업계의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매일 살얼음판 위를 걷는 기분"이라며 "3년 내 BAT 구도에 변화가 발생 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 제4의 'X'를 찾아라, 후보 1: 왕이(넷이즈)

왕이는 중국 1세대 IT기업에 속한다. 그러나 다른 IT 기업과 독특한 사업 구조와 '조용한' 사업 방식으로 관련 업계에서 다소 '특이한 포지션'을 가진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포털, 전자우편, 핀테크, 음악, 교육, 전자상거래 및 맞춤형 사진제작 등 사업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과 달리 업계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지는 않지만 실적은 경쟁 회사에 뒤지지 않는다.

올해 2분기 순영업수입과 순이익 모두 9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 텐센트 바이두를 앞섰다. 시가총액은 280억 위안으로 동급 경쟁사인 시나닷컴(신랑)과 써우후의 시총을 합한 것보다 몇 배나 많다.

왕이는 특히 ▲ 온라인 게임 ▲ 광고 서비스 ▲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발표한 실적 보고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 서비스 부문의 순매출은 64억38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0%가 늘었다. 광고 서비스 부문의 순매출도 5억3100만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가 증가했다. 해외직구 사이트인 왕이카오라(網易考拉)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같은 기간 전자상거래·전자우편·기타 서비스 분야의 순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1.6%가 늘었으며, 지난 분기 대비 증가율은 310%에 달했다.

◆ 제4의 'X'를 찾아라, 후보 2: 치후360

서방 선진 시장에서 저평가에 시달렸던 중국 최대 인터넷 보안업체 치후360은 미국 상장폐지를 단행 A주 상장을 추진 중이다.

상장폐지를 위해 소요된 자금만 10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A주 U턴' 전략은 큰 모험과도 같았지만 고비를 잘 넘기고 A주 상장에 성공하면 '대박'을 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저우훙이(周鴻褘) 치후360 대표는 "단순히 주가만을 고려한 것이 아닌 중국의 보안 안전 시장에서의 기회가 크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중국 시장 회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절치부심의 자세로 중국 IT 시장에서 4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중인 치후360은 ▲ 보안 프로그램 응용 ▲ 웨어러블 디바이스(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 ▲ 스마트 가구 ▲ 스마트 자동차 시스템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 하며 순수 인터넷 보안 업체의 이미지를 벗어내고 있다.

중국국제금융공사는 치후360이 A주에 상장하면 시가총액이 최소한 3800억위안(약 61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시가총액의 7배에 달하는 수치다.

◆ 제4의 'X'를 찾아라, 후보 3: 러스왕

러스왕은 가장 유력한 제4의 강자 후보다. 현재 중국의 IT업계 전반이 BAT의 '그늘' 아래 있지만, 러스왕은 BAT의 위협과 공격에서 가장 안전한 업체라고 자부한다.

자웨팅(賈躍亭) 러스왕 이사장은 올해 3월 "중국의 IT 기업은 3대 암운(暗運)에 직면해있다. BAT에 합병되거나, 개발한 서비스를 복제 당하거나, 대주주의 자리를 내줘야 한다"며 현재 BAT가 중국 IT 업계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설명했다.

그러나 자 이사장은 "러스왕은 광범위하다. 일부에서 BAT와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기도 하지만, 러스왕은 BAT와 근본적으로 다른 차원의 전략을 전개하기 때문에 BAT가 러스왕을 쓰러뜨리기는 쉽지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터넷 동영상 업체로 시작한 러스왕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룹 내 상장 자회사들은 동영상,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영화, 스마트 TV 등에서 선전 중이다. 비상장 부문에서는 휴대전화, 스포츠, 슈퍼카 등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달 10일 러스왕은 연간 40만대 규모의 슈퍼카 생산 공장 설립 계획을 밝혀 시장을 놀라게 했다. 러스왕은 슈퍼카 양산과 함께 전기차, 무인주행차 등 차세대 자동차 산업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스왕은 '플랫폼+ 콘텐츠+ 단말기+ 응용'의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하며 IT를 넘어 첨단 제조업으로까지 사세를 키우고 있다.

현재 러스왕의 시가 총액은 1000억위안 정도. 자웨팅 이사장은 러스왕 산업 밸류 체인의 가치가 이미 3000억위안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 제4의 'X'를 찾아라, 후보 4: 징둥(JD닷컴)

징둥은 중국 최대의 B2C 전자상거래 업체로, 유력한 제4의 인터넷 강자 후보다.

지난 2015년 6월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5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도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2014년 5월 말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후 1년 동안 징둥의 시총은 66.7%가 늘어났다.

그러나 최근 1년 징둥닷컴은 손실 확대 등 실적부진의 영향으로 주가가 5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주가가 다소 회복됐지만 현재 시총은 상장 당시와 비슷한 300억여 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징둥은 올해 초 100억위안을 투자,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유통망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히며 난관 타개에 나섰다. 중국 전역에 냉동 유통 B2C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선식품 사업부와 현재의 3C, 가전 영업부를 합병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