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이 미국 연구기관과 함께 남극과 북극, 사막과 같은 극한지를 개발하는 방안을 공동 연구한다.
건설기술연구원은 지난 10일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에서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와 극한지 기술 교류 및 공동연구 등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우주 현지탐사 및 자원·인프라 건설기술 분야, 공동 연구 아젠다 발굴을 비롯해 이와 관련한 공동연구 및 연구인력 교류를 확대한다.
사우스웨스트연구소는 지난 1947년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 된 비영리 연구개발기관 중 하나다. 2700명의 직원과 700명 석·박사들이 엔진설계, 개발, 배출인증 테스트 및 응용물리, 국방, 지질, 우주공학, 자동차, 재료, 화학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6년에 발사해 2015년 명왕성(현 소행성134340)에 도달한 우주탐사선 ‘뉴 호라이즌스(New horizons)’호의 성공적 발사에 참여한 기관으로 유명하다.
건설연은 미래 인류생존과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은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극한환경 건설기술 확보라고 인식하고 있다. 극한지 건설 및 지형정보 구축·활용 등 관련 연구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연구대상을 화산, 심해저, 우주 등 극한 환경 현지탐사 및 건설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이태식 원장은 “건설기술의 영역 확대는 물론 극한지 및 달과 화성 등 우주건설기술 현지탐사 기술개발의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지난 10일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에서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와 극한지 기술 교류 및 공동연구 등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KICT>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