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글로벌 판매 1위 ‘맹위’

기사입력 : 2016년08월03일 10:29

최종수정 : 2016년08월03일 10:29

4위 르노닛산 3위로 등극…현대·기아차 5위 유지
토요타 판매량 감소했으나 하이브리드 판매는 더 늘어
완성차, 하반기 中美 신흥 시장에서 승패 갈릴 듯

[뉴스핌=김기락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지난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디젤게이트’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 맹위를 떨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외신 및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폭스바겐은 전 세계 511만대를 판매했다. 폭스바겐에 이어 토요타는 499만대로 2위, 르노닛산 3위, 제너럴모터스(GM) 4위, 현대차그룹은 5위다. 미쓰비시를 인수한 르노닛산이 GM을 제쳤고, 현대·기아차는 5위 자리를 유지했다.

폭스바겐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11만대를 판매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유럽 시장에서 220만대 판매, 3.8% 증가했다.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는 5.1% 늘어난 204만대를 달성했다.

다만, 디젤게이트가 시작된 미국에서 27만대 판매에 그쳐 7.2% 감소했다. 국내에서도 폭스바겐은 전년 동기 대비 33% 떨어진 1만2463대로 머물렀다. 폭스바겐그룹에 속한 아우디도 1만3058대 판매, 10.3% 감소폭을 보였다.

토요타는 499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종 판매는 오히려 17% 늘어난 70만9000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는 올초부터 시작됐다. 1월 10만4375대를 시작으로 6월까지 매월 10만대 이상을 유지했고, 6월 판매량은 13만대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10만대를 넘은 달이 두 달뿐이어서 대조를 이뤘다.

하이브리드 판매는 유럽 지역이 견인했다. 유럽에서는 14만150대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4% 늘어난 것으로, 토요타 오리스 하이브리드와 야리스 하이브리드가 각각 4만5061대, 4만4069대 판매됐다.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는 1만6681대 팔렸다. 프리우스는 8186대 판매됐다.

렉서스는 SUV와 해치백 모델의 고른 판매가 돋보였다. 렉서스 최고급 SUV인 RX450h는 4655대, NX300h 8607대, CT200h 4296대 판매됐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주춤했다. 토요타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12만8764대의 하이브리드 차종을 판매,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폭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르노닛산은 르노 157만대, 닛산 274만대 등 443만대를 판매했다. 또 닛산이 인수한 미쓰비시의 판매량 48만대를 더해 총 491만대로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연간 실적으로도 르노닛산은 글로벌 4위에서 맴돌다가 GM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르노는 유럽과, 닛산은 미국에서 각각 판매량이 뛰었다. 지난해 연간 글로벌 판매 순위는 토요타가 1위, 폭스바겐그룹, GM, 르노닛산, 현대·기아차 순이었다.

유럽에서는 탈리스만(SM6), 신형 메간 등 신차를 통해 97만대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규모다. 닛산도 미국을 비롯해 유럽, 중국, 멕시코 등에서 고른 판매 증가를 보였다.

GM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0.1% 줄어든 476만대를 판매했다. 안방 시장인 미국에서 144만대 판매, 4.4% 감소했다. 미국을 제외하면 중국, 유럽 등 시장에서는 성장했다.

중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81만대를 판매했고, 유럽에서는 54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지난 2013년 쉐보레가 유럽 시장에서 철수 후 고전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8% 증가하며 성장세로 돌아섰다.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384만9800대를 판매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차는 239만3200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기아차도 145만6600대 판매에 그쳐 4.7% 떨어졌다. 4위인 GM과 판매 격차는 91만대다.

현대차는 현지 판매 기준, 서유럽 25만7000대로 11% 증가했다. 인도에서는 23만1000대 판매해 12.7% 올랐다. 국내에서도 4.4% 오른 35만대를 달성했다. 반면, 미국은 0.8% 증가에 그친 37만4000대에 그쳤고,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는 66만3000대 판매, 4.6%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는 기아차에서도 나타났다. 기아차는 유럽에서 23만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어났다. 스포티지 등 SUV 강세가 주효했다. 미국에서도 27만6000대 판매하며 13.9% 증가하며 시장 평균 수요율을 넘어섰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는 5.8% 줄어든 28만6000대에 머물렀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