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변화된 포트폴리오로 안정적 실적 개선 예상
[뉴스핌=방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SK바이오랜드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일 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뷰티 열풍이 식지 않아 중국 외 다수의 아시아 국가에서 국내 화장품 업체의 수출이 증가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이 외에도 1분기 바닥을 찍은 SK바이오랜드의 중국 수출이 회복세에 진입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른 SK바이오랜드의 2분기 매출액은 253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24% 늘어난 수준이다.
그 중에서도 화장품원료 매출이 148억원, 식품원료 65억원, 의료기기 외 39억원, 의약품원료 2억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의 현금창출 사업부인 화장품 원료 외에도 건강기능식품원료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식품원료와 마스크팩을 영위하는 의료기기 사업부가 SK바이오랜드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식품원료의 경우, 백수오 대체재인 진생베리 판매가 증가하는 데다 하반기 ODM사업을 시작하면서 올해만 2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의료기기 역시 마스크팩 생산능력 증설과 의약품 원료였던 히알루론산을 의료기기로 이전한 효과가 발생해 올해 157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SK바이오랜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