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원료 외 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다각화
중국 이어 미국·유럽·중동 시장 진출 포부
[뉴스핌=방글 기자]SKC의 자회사 SK바이오랜드(옛 바이오랜드)가 6일 천안 본사에서 사명변경과 新 CI (Corporate Identity)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찬복 SK바이오랜드 대표와 김태성 SKC BHC(Beauty & Healthcare)사업 본부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은 SK바이오랜드 각 사업장 구성원들의 축하영상 메시지 상영과 新 CI 선포, 사기 전달, 배지·사원증 패용식,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SK바이오랜드는 이달부터 사명을 변경하고, SK그룹의 '행복날개'를 회사의 새로운 CI에 적용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SK바이오랜드의 CI에는 글로벌 시장을 향한 진취적 기상과 행복추구 의지가 반영된 행복날개와 화장품 원료 사업에서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바이오랜드의 기존 브랜드를 결합해, '글로벌 BHC 소재기업으로 비상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정찬복 SK바이오랜드 대표는 "SK바이오랜드는 20년 이상 축적한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룹 역량을 최대한 활용,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화장품·건강기능식품·의료기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SK그룹의 미래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KC의 자회가 SK바이오랜드가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CI를 공개했다. <사진=SKC> |
SK바이오랜드는 기존 천연 화장품 원료 외에도 마스크팩,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천연 의약품 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준공한 제주공장을 통해서는 용암해수와 제주산 천연물을 활용한 BHC 소재를 제품 라인업에 추가하고, 프랑스를 비롯한 미국과 중국 업체의 인증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안산에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 공장 준공과 중국에 대규모 마스크팩 공장을 신축한 바 있다.
콜라겐 멤브레인 기반 의료기기 사업도 조만간 중국을 중심으로 미국과 유럽, 중동 등으로 글로벌 사업이 확대될 예정이어서 BHC 사업 다각화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4년 SK바이오랜드를 인수한 SKC는 BHC사업본부를 신설하고, SK바이오랜드와 함께 화장품·의약품 원료 연구개발고 글로벌 마케팅에서 협력하고 있다. SK바이오랜드는 SKC의 BHC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론칭, 글로벌 바이오 소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