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보다 60% 빠른 전문가용 GPU…GDDR5X 12GB 램 장착
[뉴스핌=황세준 기자] 엔비디아의 전문가용 그래픽카드 '타이탄 X'가 보다 강력해진 성능으로 새롭게 출시된다.
엔비디아는 게이밍 및 전문가용 플래그십 GPU(Graphics Processing Unit)인 ‘타이탄(TITAN) X’의 파스칼(Pascal) 아키텍처 기반 신제품을 25일 발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새로운 '타이탄 X'는 지정된 시스템 빌더와 그래픽카드 공급 업체를 통해 엔비디아 공식 사이트에서 1200달러에 판매한다. 출시일은 북미, 유럽 지역 기준 8월 2일이고 아시아 지역도 곧 출시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새로운 '타이탄 X'는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의 GPU를 탑재한 제품으로 2015년 3월 출시한 맥스웰(Maxell) 아키텍처 기반의 전세대 타이탄 X 대비 최대 60% 성능이 향상됐다.
신제품에 사용된 트랜지스터는 120억개에 달한다. 또 480GB/s 대역폭의 12GB GDDR5X 메모리,리, 3584개의 쿠다(CUDA) 코어 등의 사양을 갖췄다 이를 통해 이반 그래픽 출력은 물론 딥 러닝을 비롯한 각종 전문가용 애플리케이션의 연산 가속에도 활용 가능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바이두 과학연구분야 최고 책임자인 ‘앤드류 응(Andrew Ng)’ 박사에게 새로운 엔비디아 '타이탄 X'를 직접 기증했다.
앤드류 응 박사는 “인공지능은 첨단 인프라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중요한 분야다. 만약 두 배 빠른 시스템으로 연구를 진행한다면 그 생산성 또한 배가 되는 것”이라며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데 단지 이익만을 쫓는 것이 아닌 인류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술 진보에 힘쓰는 엔비디아의 노력에 놀라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타이탄 X <사진=엔비디아>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