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英 메이-獨 메르켈 회동 ‘연내 브렉시트 협상 없어’

기사입력 : 2016년07월21일 04:20

최종수정 : 2016년07월21일 04:20

EU 탈퇴일 뿐 유럽 떠나는 것 아니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가 이른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관련 공식 협상을 연내 갖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총리 취임 후 20일(현지시각) 가진 첫 의회 질의응답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제시한 메이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첫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도 같은 뜻을 전달했다.

메르켈 독일 총리도 영국 측의 의견을 적극 옹호하며, 적절한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출처=AP>

메이 영국 총리는 EU 탈퇴와 관련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EU와 파괴적인 관계 해체와 이에 따른 실물경기 충격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진정시켰다.

그는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는 것일 뿐 유럽을 떠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 회원국들과 비즈니스 문호를 열어 두는 한편, 경제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이 27개 EU 회원국과 브렉시트 관련 본격적인 협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른바 50조를 발동해야 한다.

메이 총리는 공식 취임 이전 연내 이를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동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메이 영국 총리는 2년에 걸친 EU 탈퇴 공식 협상을 본격 개시하는 데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 실무 협상은 진지하고 세부적인 실무 작업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에 앞서 독일과 강력한 무역 및 경제, 보안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의 EU 탈퇴로 인해 본질적인 관계 변화가 불가피하지만 우호적이고 친밀한 경제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정책자와 기업들의 공통된 바람이라는 얘기다.

이에 대해 메르켈 독일 총리 역시 적극 옹호했다. 그는 “공식적인 협상에 앞서 영국이 시간을 두고 국가 차원의 이해를 충분히 파악하는 것은 바람직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이 세부 협상안을 명료하게 준비하는 것은 독일을 포함한 다른 유럽 국가 입장에서도 유리한 것”이라며 “앞으로 매끄럽고 건설적인 협상은 모두가 바라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결정에 따라 2017년 하반기 맡게 될 예정인 EU 의장국 지위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