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터키 쿠데타에 현지 다국적 기업들 '긴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에르도안 정부 “피해 최소화”…아직 이탈 없어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지난 주말 터키에서 발생한 군부 쿠데타로 현지에서 영업 중인 다국적 기업들이 긴장한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진=AP통신>

17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아직까지 심각한 영업 차질이나 인력 철수 조치들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현지에 직원을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이 서둘러 사태를 파악하고 비상계획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16일 60여명의 사망자를 낸 군부 쿠데타는 정부의 실패 선언과 함께 6시간 만에 일단 진압된 상태다.

에르도안 정부는 자국서 영업 중인 기업들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쿠데타가 진압됐으며 경영 차질을 최소화 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같은 날 터키 중앙은행도 은행들에게 무제한 유동성 투입이 준비돼 있다며 금융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터키 정부가 쿠데타 충격 진화에 발 빠르게 나서면서 다국적 기업들의 인력 철수 조치는 당장은 나오지 않고 있다.

영국 소재 전용기 및 기타 항공서비스 업체 에어파트너(Air Partner)는 터키에 인력을 둔 기업 고객들이 직원 철수 계획과 관련해 업체에 접촉하고는 있으나 실질적인 철수는 아직 없다고 박혔다. 에어파트너 대표 리차드 스미스는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철수가 결정될 경우 즉각 전용기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터키에 직원을 두고 있는 독일 유틸리티 업체 RWE와 이탈리아 초콜릿회사 페레로 등은 직원 안전을 확인한 뒤 일단은 철수 명령을 내리지 않기로 했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지나는 원유 수송의 경우 16일 오전 일시 둔화됐지만 이날 오후경 일부 지연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상화 된 것으로 확인됐다.

두바이 항만운영사 DP월드는 “터키 해안 경비 횟수를 평소보다 늘리긴 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운항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18일 자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도 터키 사태와 관련해 경영 차질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 북서부 사카리야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 일본 자동차기업 도요타는 생산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고, 미쓰비시전기와 파나소닉 등 이스탄불 지역서 영업중인 일본 기업들은 당장은 아니지만 사태가 악화될 경우에 대비하며 경계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