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중남미 어린이들에게 '스마트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현지 주요 NGO, 언론,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성을 강화한 ’스마트 스쿨 노마드(Smart SchoolNomad)’ 프로젝트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스마트 스쿨 노마드’는 아마존 밀림 같이 학교 설립이 힘든 외진 지역이 많은 중남미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이동성을 강화한 스마트 스쿨이다.

삼성전자는 32인치 TV, 태블릿, 책상, 쿠션 등을 하나의 패키지 형태로 제작했다. 패키지는 높이 1.4m, 넓이 0.5m 크기고 콜롬비아 인디오들이 거주하는 움막집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 '스마트 스쿨 노마드' 상단에는 기어 360 카메라가 장착돼 학생들의 수업 장면을 녹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타 지역의 수업 방식을 보며 벤치마킹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과 교육 솔루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교사 트레이닝, 현장 지원도 실시한다. 

이승엽 삼성전자 콜롬비아 법인장은 “오지 어린이들에게도 평등한 IT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올해 안에 콜롬비아 10개 지역에 '스마트 스쿨 노마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지원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 스마트 스쿨은 저소득층이 다니는 학교에 전자칠판, PC, 노트북 등 제품과 교육용 프로그램 등 IT 기술을 지원해 교육의 격차를 줄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브라질을 시작으로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등 중남미 18개국 140여 곳에 스마트 스쿨을 운영 중이다.

회사측은 '스마트 스쿨 노마드' 활동으로 현지 브랜드 이미지 상승은 물론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동청소년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기관과의 B2B 사업 기회도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