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KT·LG유플러스, "SK-CJ헬로 인수합병 여전히 반대"

기사입력 : 2016년07월05일 11:48

최종수정 : 2016년07월05일 11:48

"심사 내용 확인 안돼 입장 내기 어렵다...합병은 '반대'"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심사가 일단락됐다. 심사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인수합병으로 발생될 수 있는 시장경쟁 제한을 완화할 강력한 조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결과가 확인되지 않아 명확한 입장을 내기 어렵다"고 했지만 '인수합병 반대'에 대한 입장은 고수했다. 

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4일 SK텔레콤에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따른 경쟁제한성 심사 결과를 담은 심사보고서를 전달했다.

공정위와 SK텔레콤 측은 "심사 결과 내용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며 함구했다.

업계는 공정위가 두 회사 합병으로 일정 비율 이상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케이블+IPTV)을 차지하는 방송권역을 매각하라는 조건을 내걸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방통위가 발표한 '2015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CJ헬로비전(가입자 약 430만명)은 전국 78개 사업권역 중 19개 권역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만약 공정위가 합산점유율 50~60% 이상 되는 권역을 매각하라는 조치를 내렸다면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권역 13~15곳을 넘겨야 한다. 가입자 기준으로는 약 60~70% 정도를 떼내야 하는 셈이다.

아울러 시정조치에는 CJ헬로비전의 알뜰폰 사업 매각도 함께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이나 CJ헬로비전 측은 "만약 이러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인수합병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해당 권역을 매입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 측은 조건과 관계 없이 인수합병이 허가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KT 측은 "공정위의 심사보고서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기가 어렵다"고 했으나 "다만 까다로운 시정조치 안 일지라도 인수합병을 허가 하는 것이라면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측 역시 "결과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수긍할 수 있을지 여부 판단은 힘들다"며 "만약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한 다음 매각해야 한다는 조건이라면 강력한 조건일 지라도 시정조치 의미가 무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심사보고서에 대한 SK텔레콤의 입장을 수렴한 뒤 이달 예정된 전원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SK텔레콤/CJ헬로비전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