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두 번째 해상도 0.5m 이하 영상시장 진출
[뉴스핌=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지난해 3월 발사해 약 12개월 간 성능검증 및 영상품질 검보정을 완료한 ‘다목적위성 3A호’ 영상자료의 전 세계 대상 공공 및 상용보급을 오는 5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번 상용화를 통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해상도 0.5m 이하급 초고해상도 위성영상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이를 통해 오는 2024년 36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세계 위성영상 시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3년 다목적 3호(0.7m급) 영상의 상용화로 서브미터급(1m 이하) 세계 위성영상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지 3년 만에 0.5m급 위성영상을 세계시장에 보급해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위성기술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는 비영리·공공·학술 목적의 경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을 통해 보급할 예정이며 국내외 상용판매의 경우 쎄트렉아이이미징서비스를 판매대행사로 선정해 전 세계에 보급할 계획이다.
항우연 중심으로 환경부, 국토부, 기상청 등 27개 정부기관으로 구성된 위성정보활용협의체와 대학 및 연구소 등에 영상을 보급하며 국토 및 환경 관리, 기상 및 재난재해 대응 등에 위성영상 활용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2013년부터 36개국 110개 기관에 다목적위성 2, 3, 5호 영상을 판매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한 쎄트렉아이이미징서비스를 통해 초고해상도 3A호 영상판매도 추진, 세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는 지난 10여년간 다목적위성영상의 국내외 보급을 추진하며 판매를 통한 356억원의 직접적 수출효과 외에 공공부분 무상 보급을 통한 7340억원의 부가가치도 창출한바 있다.
2006년 발사한 다목적위성 2호의 경우 개발비(2633억원)의 2배를 상회하는 6035억원, 2012년 발사한 3호의 경우 이미 개발비(2826억원)의 50% 수준인 1305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유발했다.
이와 더불어 국격 제고와 국제사회 역할 확대 등을 위해 UN 산하 국제 재난재해 대응기구인 인터내셔널 차터에 공여중인 영상을 확대하며 국제적인 재해재난 탐지와 피해분석 등 인도적 차원에서의 위성정보 활용과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 |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