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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금융권 엑소더스? 런던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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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세수 비중 11% 달해..6% 침체 경고
모간 스탠리 인력 이미 이동..회사측 부인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23일(현지시각) 국민투표 결과 영국의 EU 탈퇴가 확정된 가운데 세간의 시선이 런던에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영국 은행주는 최대 20%에 달하는 폭락을 연출, 세계 최대 금융허브인 런던의 앞날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런던의 금융업계 <출처=블룸버그>

이번 브렉시트 국민투표에 앞서 전세계 주요 금융회사의 최고경영자들은 영국의 EU 탈퇴가 현실화될 경우 런던에서 발을 뺄 것이라는 뜻을 거듭 밝혔다.

국민투표 결과가 발표된 후 런던 시 정부는 금융업계의 무질서한 ‘탈출’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 시장 불안감을 진정시키고 나섰지만 세계적인 금융도시의 쇠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도이체방크의 존 크라이언 공동 최고경영자는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 국민투표 결과에서 초래될 파장을 온전하게 예측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영국의 EU 탈퇴가 모든 면에서 부정적일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업계의 시각을 반영, 영국은 물론이고 유럽 주요 지역의 은행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로이즈 뱅킹 그룹이 20% 가까이 곤두박질 쳤고, RBS와 바클레이즈 역시 각각 14.5%와 16% 급락했다.

도이체방크가 13% 가량 밀렸고 알파뱅크가 약 30% 폭락하는 등 영국 이외 유럽 은행주 역시 브레이크 없는 하락을 연출했다.

시장은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민투표에 앞서 골드만 삭스와 JP모간 등 월가 IB들은 영국이 EU 탈퇴를 결정할 경우 인력을 런던에서 유럽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HSBC 의 스튜어트 걸리버 최고경영자 역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런던의 금융업체들이 영업과 트레이딩 거점을 다른 곳으로 옮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투자자들 사이에 모간 스탠리가 이미 런던의 인력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 시작했다는 루머가 돌았고, 회사 측은 이를 부인했다.

이번 국민투표 결과로 인해 런던증권거래소와 독일 도이체뵈르제의 210억파운드 규모 합병 역시 무산될 수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런던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얘기다.

런던 시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금융업계를 통해 걷어들이는 세수입은 665억달러로, 전체 세수의 11%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런던 지역 금융업계의 인력은 총 210만명으로, 전체 노동 인구의 7.2%에 이르는 상황이다. 글로벌 금융업계의 이탈이 확산될 경우 정부 세수는 물론이고 부동산 시장까지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알제브리스의 데이비드 세라 투자펀드 헤드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영국 경제가 6%에 이르는 침체에 빠질 것”이라며 “아울러 머지 않아 영국의 부실 여신 문제가 화두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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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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