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브렉시트]현대차ㆍ기아차ㆍ쌍용차, “수출량 미미..영향 없을 것”

기사입력 : 2016년06월24일 15:02

최종수정 : 2016년06월24일 15:32

현대·기아차, 지난해 4만7000여대 英 수출..전체 판매량의 0.005%

[뉴스핌=김기락 기자] 영국의 43년 만에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현실화됐으나 국내 완성차 업체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국내 수출분 자체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영국에 완성차를 수출하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는 한국과 영국이 자유무역협정(FTA) 및 관세협약을 체결하기까지 2년간의 유예기간이 남은 만큼,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24일 영국 BBC 방송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넘기면서 EU 탈퇴에 투표한 영국 유권자는 51%로, 사실상 브렉시트가 이뤄졌다.

영국은 우리나라의 11번째 수출 상대국이다. 한국은 올들어 5월까지 영국에 32억1687만달러어치(약 3조7000억원)를 수출했다. 자동차와 반도체 등이 주요 수출 품목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더라도 2년간의 유예기간이 있는 만큼, 당장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단적으로, 현대·기아차가 영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은 약 4만7000대 정도다. 이는 지난해 현대·기아차가 전 세계에 판매한 801만대 가운데 0.005%에 불과하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영국에 16만6852대 판매했다.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량은 85만4920대로, 영국 비중은 20%다. 올들어서도 이 같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영국 수출분이 4만여대(현대차 1만여대, 기아차 3만여대)에 불과하고,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 수출선적 모습<사진=현대차>

쌍용차는 지난해 영국에 6000여대를 수출했다. 같은 기간 유럽 수출분은 2만2000대로, 영국 수출분은 30%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2년간 유예 기간이 남아있다”면서도 “영국 수출 물량이 많진 않지만, 비중으로 보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는 모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과 르노닛산이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만큼, 국내 수출분이 없다. 영국 공장을 운영하는 토요타의 경우, 영국 내수용 자동차는 현지 공장에서 전량 생산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현지 생산 후 판매하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겠지만, 향후 영국이 각국과 맺을 관세 협약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영국 외 유럽 등에 공급되는 물량은 토요타 프랑스 공장에서 생산해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타를 비롯해 대부분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현지 생산, 공급을 늘려왔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