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기업형 사후면세 전문회사 엘아이에스는 대규모 중국자본을 유치하고 중국의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사들과 중국 관광객을 보내주는 송객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유치는 100% 중국자본인 태화건설에 추가적인 중국자본을 투입해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엘아이에스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관광객 송객계약을 맺은 중국의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사 대표들도 유상증자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다. 규모는 210억원 수준이다.
태화건설은 중국의 자본이 투자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제주 삼매봉 유원지 인근에 토지 3만여평을 매입해 크루즈사업, 최고급 호텔 및 스파 신축사업, 고급빌라분양사업 등에 이미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바 있다.
송객 업무협약을 맺은 5개 여행사들은 중국 내에서 단체관광객을 모아서 해외로 보내는 아웃바운드 분야에서 강자로 인정받고 있는 여행사들이다. 5개 여행사가 연간 송객해 올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만 80만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엘아이에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사후면세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와 서울의 호텔 마스터리스 사업 등을 본격화해 중국인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나일석 엘아이에스 회장은 "중국관광객을 상대로 '한류 제품'을 판매하는 엘아이에스가 중국자본을 직접 유치한 것은 중국 또한 엘아이에스의 사업 능력과 성장성을 동시에 인정한 것으로 본다"며 "국내 투자 이력과 사업 경험이 있고, 업무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중국 우량 기업을 전략적인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