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고성장 인도, 소형주에 베팅하라 - 모비우스

기사입력 : 2016년06월03일 04:08

최종수정 : 2016년06월03일 04:08

인터넷 제약 소매 등 유망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인도 경제가 지난 1분기 7.9%에 이르는 성장률을 달성한 가운데 소형주 베팅이 고성장에 따른 반사이익을 취하는 데 제격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소비재와 인터넷, 제약 업종의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마크 모비우스 <사진=블룸버그통신>

2일(현지시각)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이머징마켓 그룹 회장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인도 증시의 소형주 투자를 적극 권고했다.

인도 정부의 경제 개혁이 점차 속도를 내고 있고, 중국을 앞지르는 고성장을 달성한 가운데 소형주의 수익성 향상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인도가 매우 흥미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인도 증시의 전체 투자 규모가 20억달러에 달하며, 이 가운데 소형주 투자가 6억달러를 웃돈다”고 전했다.

올들어 인도 증시의 수익률은 저조했다. S&P BSE 선섹스 지수가 연초 이후 2.8% 오르는 데 그치면서 글로벌 증시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무는 실정이다. 또 762개 소형주로 구성된 S&P BSE 스몰캡 지수는 올들어 5.4% 내림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모비우스 회장은 펀더멘털 개선에 기댄 인도 증시의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특히 소형주의 잠재 수익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른바 모디노믹스의 결실로 인도 경제가 고성장을 지속, 증시가 상승 모멘텀을 회복할 때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소형주가 더 강한 랠리를 연출할 것이라는 기대다.

모비우스는 “모디 정부의 정책이 인도 실물경제로 본격 흡수, 성장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지난 4~5분기에 걸쳐 뒷걸음질쳤던 기업 이익도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제약주와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한 소매 섹터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미 인도 증시의 강세 전환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지난달 센섹스 지수는 4.1% 상승하며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선두를 차지했다.

지난달 해외 투자자들의 인도 증시 매입은 3억8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41억달러와 4월 5억8500만달러에 비해 주춤한 것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오프’ 움직임이 번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모비우스 회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움직임에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결국 펀더멘털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며 “최근 상품 가격이 상승 추이를 지속한 것이 이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