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SK하이닉스 사장)이 업계 인력과 투자 부족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6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세계반도체협의회 20주년 기념식 및 연례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중점 과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반도체 인력과 투자가 부족하다"며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이 얼마나 인류에 공헌하고 어떤 직업인지 홍보하는 것을 올해 중점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중국 정부의 보조금 문제에 대한 협회 차원 대응 방안에 관해서는 "중국 정부 지원이 투명하게 공개적이고 비차별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업체들도 자체 경쟁력을 올려야 한다"며 "반도체 성격에 따라 투자와 기술개발이 가장 중요한데, 투자는 외부에서 받을 수 있지만 기술개발은 좋은 인력들이 와야 하기에 협회도 그런 부분으로 많은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는 한국이 거의 다 공급하고 있다"며 "기기나 고객에 따라 차별화된 요구를 하고 있는데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고객 요구에 맞게 개발하면서 전세계 IT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세계반도체협의회(WSC)’ 20주년 기념식에서 반도체 후학 양성을 강조하며 국내 유일의 반도체 마이스터고인 충북반도체고등학교 학생들을 세계 반도체 CEO들에게 소개했다. <사진=한국반도체산업협회>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