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동전수명은 2020년까지 시한부…종이돈도 장수 어렵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금의 종말] <2>조폐공사도 현금 수요 감소로 생존책 모색

[뉴스핌=김지유 기자]#점원 : "구매하신 콜라는 1200원입니다. 거스름돈 800원은 버스카드로 충전해 드릴까요?"
미영 : "아니요. 직접 통장 계좌로 받는 게 좋겠어요."
점원 : "아니면, 단골인데 마트의 마일리지로 적립하는 건 어떠세요?"
미영 : "생각해 보니까, 통신사 포인트로 받는 게 더 좋겠습니다."

주머니 속 '짤랑'거리던 동전소리가 사라지고 있다. 앞으로 편의점·마트 등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받은 소액의 거스름돈을 동전 대신 선불식 버스카드에 충전해서 쓸 수 있게 된다. 직접 은행 계좌로 받는 것도 가능하다. 통신사 포인트로 적립해 요금 결제에 사용하거나, 자주 이용하는 마트의 마일리지로 쌓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24일 한국은행(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2020년까지 '동전 없는 사회'를 추진하고 있다. 카드 결제는 물론 전자결제까지 상용화되며 동전이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동전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국가적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은이 손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먼저 한은은 7월까지 동전 없는 사회를 위한 '시범 모델'을 확정하고, 하반기부터 이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후 2017년 시범 운영한 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동전 없는 사회를 위한 사업들을 시행할 계획이다.

 ◆잔돈 대신 교통카드 충전부터 통신사 포인트까지 적립

가장 먼저 도입할 방안으로는 잔돈을 선불식 교통카드 잔액으로 충전하거나, 계좌에 바로 송금하는 것이 꼽힌다. 시범 사업 운영에는 편의점이 가장 적절하다. 선불식 교통카드 충전을 위한 단말기가 대부분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마트나 약국·커피숍도 우선 대상이다.

김정혁 한은 전자금융팀장은 "잔돈 충전을 위해 새로 프로그램을 개발한 교통카드 충전기를 마트·약국·커피숍 등에 보급하는 식이 될 것"이라며 "다만 모바일 버스카드의 경우 별도의 앱이 필요해 내년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는 통신사 포인트에 잔돈을 적립해 요금결제에 사용하거나, 잔돈을 직접 요금에서 차감시켜 주는 방안이 유력하다. 자주 이용하는 유통사·마트의 마일리지로 적립해 직접 물품구매에 사용하는 방식도 도입을 고려 중이다. 

한은은 이를 통해 동전 발행비용을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한은은 매년 약 6억개의 동전을 새로 발행하고 있다. 지난해 동전 발행액에만 총 1032억원이 들었다.

이렇게 동전 발행 비용은 큰 데 비해 유통이 원활하지 못해 환수율은 10%대 수준이다. 김 팀장은 "동전 없는 사회를 추진하는 이유는 전체적으로 동전 발행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동전의 유통을 원활하게 해 환수율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만원 지폐도 전년동기 2조여원 감소

지폐도 향후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 갈수록 수요가 줄어들어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1만원권의 발행액(14조3885억원)은 전년보다 2조원 넘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5000원권(4124억원)과 1000원권(4539억원)도 각각 200억원이 넘게 감소했다. 5만원권만 발행액이 20조5702억원으로 전년보다 5조원 넘게 증가했지만, 환수율은 40.1%로 다른 지폐(5000원권 86.1%, 1000원권 87.4% 등)보다 낮은 수준이어서 금고 속에 잠자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팀장은 "현금 없는 사회는 우리나라가 이제 막 검토단계"라면서도 "유럽처럼 정부에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전자결제의 자연스러운 소비문화 흐름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바일 등 전자결제를 다수가)편하게 사용하고 (보안면에서)안전하다는 생각이 들면 현금 발행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폐공사, 사업다각화 통한 생존전략 모색

동전과 지폐 사용이 감소하면서 조폐공사의 매출액이 급감하고 있다. 지폐와 주화의 매출액은 2011년 1835억원에서 2015년 1440억원으로 감소했다.

조페공사 관계자는 "조폐공사의 근간이 되는 화폐사업량이 줄어드는 시대적 변화를 막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미래 공공영역 사업에 대한 역할을 재정립하고 관련 법에 대한 재정비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래 있을 수도 있는 갑작스런 경영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인력 구조 기반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최악의 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홍명보호와 간판 공격수 손흥민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가장 실망스러운 팀'으로 꼽혔고 캡틴 손흥민은 '최악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굴욕을 맛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컵을 결산하며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이번 대회 최악의 실패 중 하나로 지정했다. 매체는 한국이 공동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묶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에 그쳐 32강조차 오르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특히 조 2위를 확보했다면 거대 한인 타운이 형성된 로스앤젤레스(LA)에서 32강전을 치르며 강력한 홈 이점을 누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더했다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왼쪽)과 손흥민. [사진=로이터] 2026.07.22 psoq1337@newspim.com 디애슬레틱은 "한국은 체코와의 첫 경기를 2-1로 이기고도 남아공전 패배 등으로 무너졌다"며 "확대된 본선 토너먼트 진출조차 실패한 가장 실망스러운 팀"이라고 전했다. 한국 외에도 호화 군단을 이끌고 16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 수비적이고 지루한 축구로 일관한 브라질, 자국 팬들 앞에서 벨기에에 완패한 미국 등이 실망스러운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풋볼채널'은 2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워스트 일레븐'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측면 공격수 자리에 배치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하며 강한 열의를 보였으나 끝내 무득점에 그친 점이 결정적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결정적 기회를 계속 놓치며 기합만 공회전했다"라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슈팅 6개를 날리고도 골을 넣지 못했고 남아공전에서도 임팩트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기량 저하와 팀 공격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손흥민과 함께 워스트 공격수로 묶였다. 자국 스타 구보 다케후사(일본)도 부상 악재 속에 불명예 명단에 포함됐다. psoq1337@newspim.com 2026-07-22 09:43
사진
與, 전대 앞두고 '신천지 개입설' 파장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경쟁 주자인 정청래 후보를 향해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을 제기하며 핵심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 후보는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고, 또 다른 당권주자인 송 후보도 참전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4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김민석 "반명·분열·신천지 연합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 본질" 김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반명(반이재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비밀 3자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며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차근차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신천지 특검이 진행이 안 된 점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천지의 정치개입에 대해서 엄격한 비판을 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른 후보들도 이에 대해 엄격한 비판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 정청래 "저와 전혀 관련 없는 문제...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  이에 정 후보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즉각 반발했다. 정 후보도 같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에 대해 "저하고는 전혀 관련 없는 문제"라며 "이런 가짜뉴스, 허위조작 정보로 이미지를 씌우는 게 있다면 무관용의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 그런 가짜 조작뉴스를 흘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법적 조치를 취한 게 있다.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 정보통신망법에 의해서 엄벌에 처하게 돼 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본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 부분은 제가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마치 저하고 관련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데, 이것은 걸리면 족족 다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송영길 페이스북] ◆ 송영길 "홍준표와 오찬...이만희 교주와 洪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 이야기 들어" 송영길 당대표 후보도 이날 신천지 문제를 언급하며 당내 파장을 예고했다.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국힘 대선경선에서 신천지 개입이 없었다면 윤석열이 아닌 홍준표가 대선 후보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나누었다"고 적었다.  이어 "대선 후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홍준표 선배가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몇 가지 크로스체크를 한 후 방송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2026-07-21 17: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