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뉴욕 전망] 6월 금리 인상 놓고 옐런 '입' 주목

기사입력 : 2016년05월23일 06:00

최종수정 : 2016년05월23일 06:5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라 움직일 전망이다. 

지난 주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0% 상승한 2052.32에 마감해, 한 주간 0.28%가량 상승했다. 정보통신(IT) 관련 주식의 강세가 지수 상승세에 힘을 불어넣었지만,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점은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키웠다.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종료되면서 투자자 관심은 경제지표와 연준의 다음 금리 인상 시점으로 급격히 옮겨 갔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

◆ 옐런, 6월 금리 인상 '굳히기' 나설까

연준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가운데 금융 시장은 오는 27일(현지시간) 하버드대에서 연설에 나서는 재닛 옐런 의장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연설에서 세계 경제 전망이 불확실해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며 온건한 태도를 보인 그가 이번에는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더할지가 관건이다.

최근 매파적인 태도를 보인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이어 지난주 공개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회의 참가자들은 거지지표가 개선세를 지속한다면 6월에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최근 금융시장이 6월 인상 가능성을 평가절하하고 있는 것을 우려했다. 4월 의사록 발표 이후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도 6월 인상 확률을 26%로 높여 잡았다.

LPL 파이낸셜의 존 카날리 수석 경제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이번 주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책 관계자들이 더욱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세븐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의 벤 쿠마 투자 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에 "마침내 시장은 세계 경제가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했다"며 "세계 경제에 대한 연준의 메시지는 꽤 긍정적이며, 혼란스러워할 것은 항상 있지만 그 속에서도 전반적인 여건은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옐런 의장까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분명히 할 경우 월말·월초를 앞두고 주식시장의 경계는 커질 수밖에 없다.

다른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놓칠 수 없다. 23일에는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달아 통화정책에 대해 견해를 내놓는다.

25일에도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발언하고 26일엔 블라드 총재와 제롬 파월 이사가 연설에 나선다.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이 시장 재료의 중심으로 들어선 만큼, 새로 나오는 관련 소식에 따라 섹터들도 다르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금융주의 경우 지난주 상승 흐름을 보인 반면 저금리가 유리한 유틸리티와 통신, 부동산투자신탁(REIT) 관련 주식은 약세를 기록했다.

JP모간 프라이빗 뱅크의 스캇 키퍼 글로벌 투자 전문가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추가 종목 순환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것은 연준이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던 현실 안주에서 벗어나 시장이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 경제지표, 6월 금리 인상 근거될까

이런 분위기 속에 시장참가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지표들이 금리 인상의 근거를 마련해 줄지 여부도 예민하게 관찰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문가들은 26일로 예정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정치가 기존 0.5%에서 0.9%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3일 마르키트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와 26일 내구재 수주와 같이 최근 부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제조업 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으며, 매주 목요일 발표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건수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시장 참가자들은 24일 발표되는 신규 주택판매와 25일 건축 허가 건수, 26일 잠재주택시장 지수 등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BMO프라이빗 뱅크의 잭 알빈 최고투자책임자는 "이것들은 중요한 지표이고 시장은 '좋은 소식이 나쁜 소식'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도 투자자들은 지난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이어 오는 26일 일본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 결과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초저금리 정책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저성장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정책 공조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