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K텔레콤 IoT 사업 박차..."전용전국망 구축, 요금 인하 예정"

기사입력 : 2016년05월19일 09:41

최종수정 : 2016년05월19일 09:41

기 구축한 LTE-M 포함 하이브리드망으로 Total IoT 서비스 제공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IoT)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정부의 IoT 규제 완화 정책에 탄력을 받아 올해 상반기 IoT 전국 전용망 구축을 완료하고 보다 저렴한 IoT 요금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19일 SK텔레콤은 이달까지 대구 IoT 테스트베드에 IoT 전국망(LoRa망)을 우선 구축하고 상반기까지 인구대비 99%, 전국 면적 대비 90% 수준의 전국망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숫자∙좌표 전송 등 저용량 데이터를 적은 빈도로 제공하는 소물인터넷(IoST) 산업의 국내 잠재시장 규모는 현재 적용 가능한 서비스 기준으로 2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K텔레콤은 IoT 전용망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IoT 전용망이 통신빈도가 적고 저용량 데이터를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점을 고려해 원격 검침, 위치 추적, 모니터링 3대 분야에 대한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원격 검침은 가스∙수도∙전력 등 각종 설비의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를 측정∙수집하는 서비스. 지난해부터 시작한 SK E&S 대상 양방향 가스 원격검침(AMI) 시범사업을 기점으로 오는 6월까지 가스 AMI 서비스를 확대하고, 7월에는 수도 AMI 시범사업도 시작한다. 또한 전력 AMI 등 서비스 추가 출시를 목표로 다양한 기업과 협력에도 나선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란에서의 AMI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시화 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LTE 상용망에서 이용할 수 있는 IoT 전용망 ‘LTE-M’과 저전력장거리통신(LPWA)를 동시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Hybrid) 형태의 IoT 네트워크를 활용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또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IoT 사업 참여 독려를 통해 IoT 산업 생태계 확산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기존 LTE 요금보다 저렴한 IoT 전용 요금제 출시도 준비 중이다. 약정기간 및 회선 규모에 따른 차별적 할인률도 추가 적용할 계획으로 LPWA망을 이용할 경우 LTE-M망 이용 시보다 인하된 수준의 요금으로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자사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회선 및 모듈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LPWA 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듈 제공 업체를 복수 운영, 초기 시장 형성을 위해 LPWA 모듈 10만개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으로 우리나라의 IoT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SK텔레콤은 정부 정책을 기반으로 투자를 확대하여 IoT 산업 생태계를 키우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8일 IoT 산업 활성화를 위해 IoT용 비면허 대역의 주파수 출력 기준을 완화, 이를 상향할 수 있도록 했으며 IoT 요금제 규제를 완화하고 IoT용 비면허 대역 주파수 추가 공급 계획을 밝히는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IoT는 2020년 세계 산업 규모가 1조2000억달러(약 1400조원)에 달하고, LPWA로 인한 산업규모만 2100억달러(약253조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 경제 재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신산업 분야로 평가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