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이란 정상회담] 박 대통령 "한·이란, 인프라 전반에서 '윈윈'"

기사입력 : 2016년05월03일 17:48

최종수정 : 2016년05월03일 17:48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 축사…"교역 활성화하고 품목도 다변화해야"

[뉴스핌=이영태 기자] 이란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한국 기업의 뛰어난 시공역량이 이란의 추진력과 결합된다면 양국은 철도, 공항, 도시개발, 수자원관리 등 인프라 전반에서 서로 '윈-윈'하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을 국빈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오전(현지시각) 이란 테헤란 에스피나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테헤란에서 개최된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 방향으로 건설·수자원관리·에너지 등 인프라 협력 확대를 제안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란은 제6차 5개년 계획을 통해 낙후된 인프라를 복원하는 경제재건을 본격화하고 석유가스 산업에 2020년까지 1850억달러를 투자해서 세계적 에너지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이미 사우스파 가스전을 비롯해 이스파한 정유시설, 카룬 수력발전댐 등 주요 인프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란은 에너지 자원에 한국은 에너지 기술에 강점이 있는 만큼 양국 에너지 협력관계를 교역 중심에서 에너지 인프라 확충과 신산업 분야로 확대할 필요도 있다"며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은 약 250억달러 규모의 금융지원 패키지도 준비를 했는데 이러한 금융지원 패키지를 적극 활용해 좋은 결실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제 교역의 창이 다시 활짝 열린 만큼 교역도 활성화하고 교역 품목도 다변화해야 한다"며 " 정부도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세청 간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을 통해서 수출입 품목의 신속 통관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양국 선박의 자유로운 입출항을 보장하는 해운협정도 체결해서 그동안 제3국을 통한 우회 수출입으로 겪었던 불편과 비용도 줄여 드리겠다"고 부연했다.

박 대통령은 인프라 등 기존 협력관계에서 보건의료, 문화, ICT 등으로의 협력 다각화도 희망하면서 "세계경제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양국 기업인들이 다시 한번 저력을 발휘해서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끝으로 "오늘 이 비즈니스 포럼이 양국 우정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힘찬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란어로 '모바파끄 버쉬드! 케일리 맘눈(여러분의 행운을 빕니다. 감사합니다)'이라고 인사했다.

이날 포럼에선 ①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한-이란 에너지협력(한국 에너지경제연구원) ②제6차 이란 개발5개년계획(이란 경제재정부) ③이란의 투자정책 및 주요 프로젝트 계획(이란투자진흥청) ④한-이란 보건의료분야 협력방안(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대한 주제 발표와 함께 기업인 간 네트워킹 행사도 진행됐다.

한국무역협회와 이란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한국 경제사절단 230여 명과 모하메드 레자 네맛자데 이란 산업광물무역부 장관을 비롯한 이란 측 경제인 170여 명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2박4일간의 이란 국빈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박 대통령은 4일 귀국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