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BOJ 일보 후퇴…전방에 선 아베 결정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추경예산·소비세인상 등 재정부양 압박 고조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일본 경제가 이달 지진 피해까지 겹치며 낭떠러지로 몰린 가운데 일본은행(BOJ)이 예상을 뒤집은 정책 동결을 발표하면서 시급한 경기부양 숙제는 고스란히 아베 신조 총리의 몫으로 남겨졌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출처=블룸버그통신>

28일 자 블룸버그통신은 BOJ 동결 소식에 시장의 관심이 아베 정부의 재정정책 확대 여부로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HSBC 이코노미스트 이즈미 데발리에는 "BOJ가 정부의 재정 정책을 먼저 기다리는 모습"이라며 소비세 인상이나 추가경정 예산 편성 여부를 지켜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네오 인텔리전스 부회장 토비아스 해리스는 "아베 총리가 단기적으로는 추가 재정 부양과 관련해, 또 장기적으로는 잠재 성장률 개선을 위한 구조개혁 압력이 점차 커지는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경기 부양에 있어 BOJ가 보조역으로 빠지고 아베 정부가 재정 부양과 개혁을 통해 메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아베노믹스의 시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금융완화, 재정투입, 성장전략이라는 세 개의 화살 중 첫 번째 화살은 충분히 쏘아 올렸으니 이제는 나머지 화살에 집중할 시기이며, 무엇보다 지출 확대를 통해 소비세 인상 등의 역풍을 상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총대 멘 아베, 행동 개시 시점은

BOJ 동결 서프라이즈로 재정 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 가능성이 한층 고조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아베 총리의 행동 개시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7월 치러지는 참의원 선거, 6월15일과 16일로 예정된 BOJ 통화정책회의 등을 감안해 부양책이 발표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달 구마모토와 미야기현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로 이미 아베 내각은 내달 26일과 27일 열릴 G7 정상회의 이전까지 추경 예산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G7 정상회의 이전에 발표되는 일본 경제 지표들이 부진할 경우 추경 예산안 내용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대대적인 재정 보따리와 함께 내년 4월로 예정됐던 2차 소비세율 인상시기 연기가 발표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BOJ 정책위원 출신으로 아베 경제자문역을 맡고 있는 나가하라 노부유키 등은 소비세율 인상이 소비에 직격타를 주고 있는 만큼 추가 인상 시점을 연기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비세가 장기적 관점에서는 재정에 꼭 필요한 부분인 만큼 마냥 인상 연기만을 주장하기 보다는 정부 지출을 확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