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신산업·해외사업 확대…원전 해체기술·핵연료 처리기술 조기 확보"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경주와 함께 에너지 실크로드 만들겠다"며 해외사업 확대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7일 경주본사 이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
조 사장은 27일 경주 본사에서 개최된 이전 기념식에서 이 같이 언급하며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이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해 국가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면서 "원전해체 기술 및 핵연료 처리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원자력 전 주기를 완성하는 일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또 "원자력 에너지로 경주와 함께 새로운 에너지 실크로드를 만들겠다는 뜻에서 'New & Clear 에너지 실크로드'라고 이름 짓고, 5대 대표 프로젝트와 10대 생활체감형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3년 내에 협력기업 100개사를 경주에 유치하고 감포지역에 연인원 100명 규모의 원자력 기능교육 기관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원전 주변지역 자녀들을 위해 서울에 재경장학관을 설립하고 경주 연고의 한수원 여자축구단도 창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무엇보다도 "우리 회사가 최상의 가치로 삼는 것은 안전과 보안"이라며 "원자력 안전에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력을 배양하고 안전 최우선의 문화를 정착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