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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BOJ 회의 앞두고 경계감

기사입력 : 2016년04월26일 05:10

최종수정 : 2016년04월26일 06:35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에너지 섹터가 하락한 반면 방어주가 상승, 뉴욕증시가 뚜렷한 ‘리스크-오프’ 움직임을 나타냈다.

1분기 기업 어닝시즌이 주가에 상승 동력을 제공하지 못하는 가운데 이번주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의에서 6월 금리인상에 대한 힌트가 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붙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6.51포인트(0.15%) 하락한 1만7977.24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3.79포인트(0.18%) 떨어진 2087.79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0.44포인트(0.21%) 내린 2087.79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출처=블룸버그통신>

장 초반부터 약세 흐름을 보인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지수가 한 때 세 자릿수의 하락을 나타내는 등 ‘팔자’에 시달렸다.

장 후반 필수 소비재와 통신 등 경기 방어주 섹터가 선전하며 지수 낙폭을 일정 부분 제한했다. 유가 하락에 따라 에너지 섹터는 장중 1.5% 떨어지며 증시 전반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석유 업계가 1분기 14년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애플은 13년만에 매출액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2분기까지 기업 이익에 대한 기대가 저조하지만 비관적인 전망이 꼬리를 물면서 투자 심리를 누르는 양상이다.

오는 26~2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6월 긴축에 대한 힌트를 찾는 데 골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경기 판단과 향후 통화정책 행보에 대한 발언이 단기적인 증시 방향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제러미 클라인 FBN 증권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뉴욕증시는 태풍 전야를 연출하고 있다”며 “지수가 단기 고점에 이른 상황에 기업 이익에서 추가 상승을 이끌 호재를 찾을 수가 없고, 연준 회의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매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에 이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 역시 주식시장뿐 아니라 외환시장까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종목별로는 KKR이 2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3% 가까이 떨어졌고, 할리버튼은 실적 발표 연기 및 6000명 감원 소식을 전한 데 따른 충격으로 2% 하락했다.

제록스도 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친 한편 연간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13% 이상 폭락했다. 이 밖에 골드만 삭스도 1% 하락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5% 줄어든 51만1000건으로 집계, 예상 밖의 감소를 나타냈다.

마이크 안토넬리 R.W. 베어드 주식 트레이더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주가 흐름보다 거래량 위축이 더욱 경계감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3월 이후 주가가 뛴 것도 거래량의 뒷받침이 없었다는 점에서 크게 신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주가 강세는 연준의 비둘기파 발언에서 초래된 측면이 컸다. 이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재닛 옐런 의장의 발언이 매파로 기울 경우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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