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이재용체제 삼성 새 먹거리 '바이오 5년' 열매 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적 급증하는 사업구조, 2018년 매출 1조 목표

[편집자] 이 기사는 04월 19일 오후 4시4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준 기자]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키우는 먹거리중 하나인 바이오 사업이 5년 간의 준비를 거쳐 본격적인 성과 창출 단계에 접어들었다.

19일 관련업계 및 삼성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1일 창립 5주년을 맞는다. 삼성은 앞서 지난 2010년 이건희 회장이 5대 신수종 사업의 하나로 ‘바이오’를 선포했고 1년 만인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탄생했다.

이 회사는 연산 3만리터 규모의 제1공장을 2012년 7월 완공한데 이어 연산 15만리터 규모의 제2공장을 2015년 3월 완공했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연산 18만리터 규모의 제3공장이 2018년 4분기 상업가동을 시작하면 총 36만리터 캐파를 확보한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사진=황세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부터 사업이 안정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공장 설립부터 최소 5년이 지나야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400억원 수준으로 잡고 있다.

이 회사는 1공장 완공 당시인 2012년 매출액이 0원이었고 2013년에도 4350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4년엔 290억원, 2015년에는 673억원으로 치솟았다. 2014년 800억원에 달했던 영업손실은 지난해 425억원으로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 시밀러 위탁생산 사업은 FDA 승인을 받기 전까지는 공장을 풀로 돌리지 않기 때문에 매출이 적을 수 밖에 없으나 그 이후에는 본격 가동함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상승하는 사업구조로서 계약도 대부분 10년 장기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월말 상업 가동에 들어간 2공장에서 2년간 시생산 후 FDA 인증을 받을 계획으로, 2018년 2공장이 본격 가동하면 영업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회사측은 3공장이 FDA 승인을 받고 본격 가동하는 2020년에는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후 제4공장 등 지속적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 종류가 현재 230개에서 2020년 360개로 늘어나 위탁생산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0종류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이 개발 중이라 앞으로 수요가 폭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원가절감 차원에서 자체 생산을 줄이고 위탁생산을 늘려가는 구조"라며 향후 수주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공장 전경 <사진=뉴스핌 DB>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물산이 51.04%로 최대주주이고 삼성전자도 46.79%를 소유하고 있다. 설립 당시 150억원이던 이 회사 자본금은 수차례 주주 배정 유상 증자를 거쳐 지난해 말 현재 1378억원으로 증가했다. 

1~3공장 건설에 들어간 투자비만도 1조9000억원(1공장 3500억원, 2공장 7000억원, 3공장 8500억원)에 달한다. 현재 캐파 기준 세계 1위(26만리터) 론자가 2만리터, 2위인 독일 베링거잉겔하임(24만리터)이 5만리터 규모의 증설을 추진 중인데 비해 삼성의 증설 규모가 크다. 

삼성이 바이오 사업에 주목한 배경은 ‘시장 규모’다. 전 세계 제약시장은 2014년 약 7810억달러 수준이며 이 중에서 바이오는 약 1790억달러로 23%를 차지한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인 825억달러보다 2.2배 크다.  

삼성은 지난 35년간 22개의 반도체 플랜트를 지은 성공 경험을 접목해 바이오 사업을 빠른 속도로 키우고 있다. 최대 경쟁력은 낮은 리터당 투자비와 생산원가이다. 과거 경쟁사 투자비가 리터당 1만달러였는데 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300달러에 불과하고 제품 제조원가도 50% 미만이다.

삼성 관계자는 "외국 기업이 과거 수십년간 투자한 것과 맞먹는 캐파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불과 5년 만에 도달했으며 앞으로 계속 새로운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