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다큐멘터리 3일' 정세균vs오세훈-김부겸vs김문수-노광규v이정현…종로-대구-순천 '총선 격전지'를 가다

기사입력 : 2016년04월17일 21:39

최종수정 : 2016년04월17일 21:39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은 17일 밤 10시40분 ‘2016 총선 격전지 72시간’ 편을 방송한다. <사진='다큐멘터리 3일' 캡처>

[뉴스핌=박지원 기자]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은 17일 밤 10시40분 ‘2016 총선 격전지 72시간’ 편을 방송한다.

이날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제20대 국회의원을 뽑는 4.13총선, 수많은 이변이 속출했던 불꽃같은 승부의 마지막 72시간을 담았다.

정치 1번지 종로, 지역구도가 깨질 것인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대구 수성 갑, 전남 순천의 격전, 72시간이다.

◆총선 격전지, 초미의 관심 지역 ‘3곳’을 가다
정치 1번지 종로는 서울 시장 출신 오세훈 후보와 5선 의원이자 19대 종로 국회의원이었던 정세균 후보, 대권을 노리는 두 거물의 승부였다.

오세훈 후보는 최초로 딸과 사위까지 가족 유세에 나섰는데, 오세훈 후보의 장녀 오주원 씨는 힘들어하는 아버지를 보고 유세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세균 후보는 83.6%의 지난 공약 이행률을 내세우며 골목 유세를 다녔다. 높은 언덕에서 유세차가 미끄러지는 아찔한 상황에도 정세균 후보의 강행군은 계속 됐다.

순천은 2014년 보궐 선거 당시 여당 출신으로 최초 당선된 이정현 의원이 과연 또 한 번의 선택을 받을 것인가,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정현 후보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자전거 유세를 다니며 새까만 얼굴에 사람 좋은 웃음을 보였다. 막바지 일정엔 링거를 맞아가며 달리는 투혼을 발휘했다.

노관규 후보는 운동화 밑창이 다 닳도록 직접 유권자를 만나는 걷기유세를 했다.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려는 노관규 후보자에겐 매일 1분 1초의 시간이 소중했다.

대구 수성 갑도 여당의 30년 철옹성을 무너뜨릴지 팽팽한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김문수 후보는 인력을 총동원하여 출퇴근길 유권자들에게 직접 명함을 돌리며 유권자들과 접촉했다. 투표가 끝날 때까지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가 없기에 직접 발로 뛰며 지지 호소를 했다.

김부겸 후보 진영에서는 막내딸 김현수 씨가 발 벗고 나섰다. 김현수 씨는 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시민들을 위해 일하고 싶어 하는 아버지의 진심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렇듯 각자 다른 방식으로 유세활동을 벌인 후보자들, 세 격전지의 총선 마지막 72시간을 ‘다큐멘터리 3일’이 지켜봤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들
후보자들의 주변에는 함께하는 사람이 많다. 후보자의 공약에 공감하며 지지 호소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유세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주는 젊은 대학생들, 생업을 제쳐두고 나선 자원봉사로 나선 운동원들 까지 새벽 부터 한 밤까지 후보와 한 몸이 되어 열띤 선거전을 펼쳤다.

대학생 선거운동원들은 톡톡 튀는 젊은 감각들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갔다. 개량한복을 차려입은 여대생들은 지나가는 사람마다 ‘인증샷’을 찍어주면서 한 표를 호소했다. 발랄한 연설은 기본이고 신나는 춤과 노래로 후보자를 지지하는 한 축으로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자신이 돕고 있는 후보자가 당선돼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선거기간 내내 밤낮 없는 유세활동을 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정 선거를 위해 뛰는 사람들
공정선거를 위해 밤낮없이 발로 뛰는 사람들. 선거의 전 과정을 관할하는 선거관리위원회.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사전 투표함 관리, 투표지 분류기 작동 시험 등 그동안 일반인에 공개되지 않았던 현장을 들여다봄으로써 ‘선거가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확인해봤다.

정확하고 공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느라 선거 기간 내내 잠이 부족했다는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의 관계자는 사전투표로 일은 많아졌지만 국민들의 투표 기회가 많아져 아깝지 않다고 했다. 유세 현장, 투표소, 개표소 현장의 긴장된 시간들 속에 공정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의 노력과 지난 4.13 총선의 현장은 다큐멘터리 3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고기 콕 집은 트럼프...축산농 반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다음 달 1일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 상호관세' 부과를 앞둔 상황에서 한미 간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철폐를 강하게 요구하며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 측의 압박으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 등 농축산물 비관세장벽 카드를 협상테이블에 올리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다만 농민단체의 반발과 국민 신뢰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2의 광우병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 美,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압박…韓, 농산물 카드 검토 28일 정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개방했다는 점을 연일 언급하며 한국에도 같은 수준의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며 "이제 우리는 호주에 (미국산) 소고기를 많이 팔 것"이라고 게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25 mj72284@newspim.com 이어 "우리의 훌륭한 소고기를 거부하는 다른 나라들도 (개방) 요구를 받은 상태"라며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자. 지금은 미국의 황금기"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고기 개방을 거부하는 국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관세협상을 앞둔 한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 또한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20년간 비과학적인 무역 장벽 때문에 우리 소고기가 호주 소비자들에게 판매되지 못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 농축산업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USTR은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타파하고 미국 국민이 주요 시장에 배제되지 않도록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과 계속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협상을 진행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연일 30개월 이상 소고기 개방을 압박하면서, 한국도 소고기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협상 품목 아래 농산물도 포함돼 있다"며 "농업이나 디지털 분야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간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정부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농업분야 보호를 우선으로 두고,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개방 등 비관세 장벽을 해소할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한 대형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진열대 모습 <뉴스핌 DB> 그러나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고위급 '2+2 통상협의'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일정 사유로 전날 취소되면서 미국이 한국의 협상 태도에 불편을 느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한미 양국은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대해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쌀 시장 추가 개방 ▲유전자변형(LMO) 감자·사과 검역 완화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 농민단체 "관세협상에 농업 희생양 삼지 말아야"…대정부 투쟁 돌입 정부로서는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우선 한국은 현재도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입국이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2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액(38억4700만달러) 대비 57.4%를 차지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지난 2004년 1억300만달러에서 2012년 5억2200만달러, 2016년 10억3500만달러로 20억달러를 넘기다 2022년에는 26억24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증가율은 17.5%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우리나라는 이른바 '광우병 파동' 이후 30개월령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고, 우리 정부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까지 수입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렸다. 당시 이명박 정부 지지율은 취임 2개월 만에 20%대로 폭락했고, 결국 정부는 미국과 소고기 협상을 일부 재협상했다. 다시 말해 현재 국내 소비자들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섭취에 대해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기반에 깔려 있다. 또 우리나라 연간 쌀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40만8700톤으로, 미국 물량이 이중 13만2304톤(32%)을 차지한다. 쌀 개방은 WTO 규약에 묶여 있기 때문에 한미 양자 간 협상체계가 불가능하다. 다만 미국이 소고기 등 농산물 개방을 미루는 국가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점을 연일 강조하면서 국익 측면에서 조선·철강·반도체 등 산업을 보호하고 농산물을 희생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농민단체는 정부의 기류에 대거 반발하고 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민의길 등 농축산업 단체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이들 단체는 "미국산 농축산물은 이미 한미 FTA로 전면개방을 한 마당에 관세 추가 인하 및 비관세장벽까지 철폐된다면 농민 생존권 말살과 함께 국내 농업생산 기반 붕괴는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한다. 이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연령 제한과 사과에 대한 식물검역은 국내법과 WTO 등 국제협정 등에 따른 정당한 조치이며, 국민건강과 직결된 것으로 절대 포기해선 안 되는 문제"라며 "농축산물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해 식량주권과 국민건강권을 반드시 사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단체 관계자는 "한미 관세협상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요구가 묵살될 경우 대대적인 추가 농민항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쌀값정상화법 공포 촉구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4.03 leehs@newspim.com plum@newspim.com 2025-07-28 12:49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