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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잃은 것들…과반 의석·잠룡들·국정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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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당한 새누리…제1당된 더민주·캐스팅보트 국민의당

[뉴스핌=김나래 기자] 4ㆍ13 총선 개표 결과 새누리당이 참패했다.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2000년 16대 국회 이후 16년 만에 여소야대가 됐다. 더민주는 새누리당을 누르고 제1당으로 등극했고 제3당인 국민의당은 교섭단체 기준 20석을 훌쩍 넘어 38석을 차지했다.

총선 개표 결과 더민주가 123석, 새누리당 122석, 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이 11석을 차지했다. 새누리당은 서울 12곳, 경기 19곳을 건지는 데 그쳤다. 수도권의 텃밭 격인 경기 분당갑ㆍ을 두 곳을 모두 빼앗겼고, 서울에서도 강남을과 송파병을 야당에 내줬다. 수원은 5개 지역 모두 더민주 후보가 당선됐다.



여당 텃밭인 영남 지역 사정도 비슷했다. 부산 5곳, 경남 3곳 등 영남에서만 8개 의석을 더민주당에 내줬다. 무소속 돌풍도 거셌다. 대구에선 새누리당을 탈당한 유승민ㆍ주호영 의원과 더민주를 탈당한 홍의락 후보가 당선했다.

대권 잠룡이나 당 중역들도 다수가 낙선했다. 서울 종로에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가 더민주 정세균 후보에게 패했고, 새누리당 안대희 후보는 마포갑에서 더민주 노웅래 후보에게 졌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힘 한 번 못 써본 채 김부겸 후보에게 완패했다. 이인제 후보도 더민주 김종민 후보에게 졌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비상사태라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며 "새누리당이 공천 과정에서 보여준 갈등에 지지층이 크게 실망하신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도 호남권 탈환과 함께 제3당으로 지위를 굳건하게 됐다. 지금까지 제3당이 총선을 통해 교섭단체를 구성한 것은 20년전 자유민주연합이 마지막이었다. 15대 총선에선 신한국당 139석, 새정치국민회의 79석에 이어 김종필 전 총리가 충청권을 기반으로 창당한 자유민주연합이 50석을 얻으면서 제3당 돌풍을 이어간 바 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대립구도에서 국민의당이 3당 체제를 구축하면서 국회 운영은 물론 정국 흐름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임기 1년10개월여를 남긴 박근혜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에 큰 도전을 맞게 됐다. 제3 원내교섭단체 구축으로 상임위원장 배분은 물론 원 구성 협상에서부터 향후 여야 협상 테이블의 구도도 양당체제와는 현격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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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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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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