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총선 D-1, '한 곳만 더'…여야, 30분 단위로 쪼개 유세 '총력전'

기사입력 : 2016년04월12일 17:12

최종수정 : 2016년04월12일 18: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새 '경합지 20곳 강행군', 민 '제주부터 서울까지', 국 '수도권 올인'

[뉴스핌=이윤애 기자] 4.13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제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여야 3당 대표들은 한 곳이라도 더 들러 지원유세를 하기 위해 분주했다.

특히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을 중심으로 30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가며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 김무성 "과반의석 달성 쉽지 않아…중대위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수원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정미경 후보를 지원유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수도권 중에서도 야당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격전지 중심으로 20여 곳의 지원 유세 일정을 짰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수원무를 시작으로 수원을, 수원갑, 경기 안산상록갑, 안산상록을, 경기 시흥갑을 돌아다니며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30~40분 단위로 유세 일정을 짠 김 대표는 유세차량을 타고 골목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과 눈을 맞췄다.

김 대표는 수원 권선구의 한 할인마트 앞에서 열린 정미경(수원무) 후보 지원유세에서 "선거기간 내내 우리는 안보가 튼튼해야 경제도 튼튼하고, 경제가 튼튼해야 일자리도 만들어진다는 것을 호소했다"며 "새누리당의 압승만이 국민의 경제활성화 여망을 실현하고 청년들에게 일자리의 희망을 주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의 반대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 법안을 언급하며 "야당이 더 이상 발목을 잡을 수 없도록 국민 여러분이 내일 선거에서 판결을 내리는 투표를 해달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을 아끼는 분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과반의석 달성이 쉽지 않아 중대위기라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또 "특히 경합지역에서 적극 투표층 가운데 야당 지지자가 많고 이들이 결집하는 반면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은 것 같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총선 마무리 유세로 공식 선거운동 첫날 방문했던 지상욱(중·성동을) 후보를 지원사격 한 뒤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가 선거 당일인 13일엔 자신의 지역구에서 한 표를 행사한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2일 서울 강서구 발산역에서 열린 강서갑 금태섭, 강서을 진성준, 강서병 한정애 후보 합동유세 현장에서 지원유세를 하며 투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김종인 "국민의당, 여당에 흡수될 운명"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날 하루 동안 제주에서 수도권까지 강행군을 벌였다. 오전 제주와 충북을 방문해 지원 유세를 벌인 뒤 곧바로 서울 용산으로 올라왔다.

김 대표의 야권 분열로 수도권에서 분산된 표를 더민주로 '단일화' 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김 대표는 용산구 후암시장 앞에서 열린 진영 후보 지원유세에서 "야당이 분열되고 분열된 야당의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 장래가 몹시 걱정된다"며 "수권 야당이 없는 민주국가가 정상적으로 발전한다고 보나. 일당 장기집권은 희망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국민의당을 향해서는 "민주주의의 발전에 또 하나의 장애물로 등장하는 당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갖지 말라"며 "대한민국에서 제3당은 성공하지 못한다. 정당사 역사가 그렇듯, 태어났다가 슬그머니 여당에 흡수되는 게 제3당의 운명"이라고 못 박았다.

이후 김 대표 역시 새누리당과 마찬가지로 경합 지역인 영등포와 강서구, 서대문 등의 지역을 방문, 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벌인다.

마지막 선거유세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 때 방문했던 중구 신평화시장으로 돌아간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경제 심판론'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12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역 인근에서 박주원(안산상록갑), 김영환(안산상록을). 김기완(안산단원갑), 부좌현(안산단원을) 후보들과 함께 합동유세를 펼치고 있다.<사진=뉴시스>

◆ 안철수 "인터넷 생방송으로 공식 유세 마무리"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수도권을 돌며 '거대한 기득권 양당체제'의 문제점을 부각해 정당 득표율을 높이는 데 매진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임동순(광진갑), 황인철(광진을) 후보 합동유세를 시작으로 중·성동구 갑·을 서경선·정호준 후보 합동유세, 고연호(은평을)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안 대표는 광진갑·을 합동유세 현장에서 "국회에서 왜 싸움만 하는지 아시나. 1번과 2번, 둘밖에 없다 보니 싸움만 하고 반대만 해도 반사이익을 얻어 쉽게 국회의원이 되기 때문"이라면서 "그래서 국민의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3번 투표는 변화의 열망을 나타낸다"며 "3번을 찍어야 정치가 국민 무서운 줄 알게 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한 "문제는 정치다"를 주제로 인터넷 생방송 유세를 진행한 뒤 마지막으로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에서 유세를 마무리한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