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두산의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K증권은 두산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Buy)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자회사 가치하락으로 18만원에서 4만원(-22.2%) 내린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8일 "자체사업의 안정적인 이익이 유지되는 가운데 주요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2분기 이후 개선폭이 커질 것"이라며 "1분기 매출액 4조4000억원, 영업이익 252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 4조8000억원, 영업익 222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연료전지라는 성장동력이 가세하면서 자체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2조5000억원, 영업익은 2075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자회사들은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과 사업구조 재편, 매각을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 재무리스크 완화를 꾀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원가절감, 이자비용 감소 등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당수익률이 5%를 넘어섰고 자사주 소각 계획(매 3년간 적어도 5% 이상)도 발표했다. 두산DST 매각을 통한 추가 현금 확보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