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최승우 카페베네 사장 "연말 최대주주 변경…제2의 창업 시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류벤처, 올 하반기 110억원 추가 투자 후 1대주주 올라설 예정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4일 오후 2시 4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필성 함지현 기자] “5개월동안 체중이 6kg 빠졌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고생해본 적이 없습니다.”

최승우 카페베네 대표이사 사장의 말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카페베네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개인 생활은 고사하고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당시 카페베네는 재무 구조가 급격하게 악화되는 상황이었고, 기존의 문어발식으로 뻗쳤던 사업이 모두 무너지던 때였다.

그가 택한 카페베네의 활로는 외부 투자였다. 카페베네는 올해 말 싱가포르 식품기업과 인도네시아 기업의 합작사인 한류투자를 최대주주로 올릴 예정이다.

국내 대표 커피브랜드 카페베네의 몰락부터 부활까지 격변의 중심에 선 최 사장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카페베네 본사에서 만난 최 사장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

최승우 카페베네 대표이사 <사진=카페베네>

최 사장은 “처음 대표이사를 수락하면서 내건 조건이 자금 걱정 없이 경영만 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며 “그런데 취임 직후 부실 규모를 판단해보니, 처음엔 팔목 쯤인 줄 알았던 수심이 목까지 차오른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커피전문점으로 너무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에 본업에 집중하기보다는 이것저것 많은 사업을 했는데, 이로 인해 자금 경색이 되다보니 본업에 충실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해외사업과 다른 외식사업의 손실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는데도 카페베네 안에서는 이 상황을 타개하기는 커녕 심각성을 아는 사람 자체가 전무했다고 한다. 결국 최 사장은 지난해 11월 김선권 전 회장과 사모펀드 K3에쿼티파트너스를 불러 모아 '내년을 넘기기 힘들다'고 선언했다.

김 전 회장이 물러나고 K3에쿼티파트너스가 우선주, 보통주 전환권을 행사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 것은 이 직후였다. 김 전 회장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면할 수 있고 K3에쿼티파트너스 입장에서는 투자 자본을 날리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최 사장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지배구조 투명성과 경영의 투명성을 보장하는 것이 첫 걸음이었다”며 “그동안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는 지배구조를 서둘러 정리하고 본격적인 외부 자본 유치에 나섰다”고 회상했다.

이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그동안 김 전 회장과 K3에쿼티파트너스 역시 그동안 외부 투자를 유치하려고 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최 사장이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싱가포르의 푸드엠파이어(Food Empire)와 접촉한 것도 이맘때였다.

그가 푸드엠파이어 측에 “카페베네에 흥미가 있나”(Are you interested in caffebene?)”라고 카톡을 보냈고 “흥미 있다(Yes)”라고 답이 오자 최 사장은 쾌재를 불렀다. 식음료를 취급하는 푸드엠파이어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면 자본 유치 뿐 아니라 그들의 글로벌 네트워크까지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은 아니다. 당시 푸드엠파이어 측은 카페베네의 부실 규모가 크다고 판단한 사외이사들의 반대로 인해 투자가 거의 무산된 상황이었다. 승부수는 지난 2월말 최 사장이 다시 싱가포르를 찾았을 때였다.

그는 “당시 3일동안 직원들이 돌아가며 같은 질문을 하루에 20번씩 받아야 했다”며 “만약 내 개인적인 일이었다면 자존심이 상해서 도무지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단순히 인맥으로 성사된 투자가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결과적으로 카페베네는 최근 싱가포르 식품기업 푸드엠파이어와 인도네시아 최대그룹 중 하나인 살림그룹(Salim Group)의 합작사 한류벤처로부터 165억원을 투자 받는데 성공했다. 한류벤처로부터 올 하반기 추가로 110억원을 투자받을 예정이다. 이 투자가 완료되면 카페베네의 최대주주는 한류벤처로 바뀐다.

최 사장이 취임한지 1년도 안 돼 카페베네의 최대주주가 세 번째 바뀌는 셈이다.

이 과정에 최 사장은 카페베네의 부활을 과제로 안게 됐다. 다만 실적만을 위한 무리한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최 사장은 “나는 구조조정 전문가도 아니고 매직솔루션을 단기간내 만든다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비용을 줄여서 수익을 높이는 것은 장기적인 계획이 못된다. 오히려 조직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페베네는 서플라이체인(생산·공급망)의 원가를 절감하는 것만으로는 안 되고 밸류체인(가치망)을 위해 조직원의 열정을 함께 가져가야 한다”며 “나는 그 과정에 굉장히 상식적으로 양자의 벨런스를 맞추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V자 회복’이라는 경영서적을 참고하고 있다고 한다. 바닥까지 고꾸라진 곡선을 급격한 상승세로 만들어낸 일본의 경영 컨설턴트 사에구사 다다시의 지론을 담은 책이다.

공교롭게도 V자 회복은 최 사장의 장기이기도 하다. 그는 2013년 영업이익이 2억원에 불과하던 웅진식품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영업이익을 87억원으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최 사장은 ‘쉽고 빠른 길’을 가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가격인상 대신 커피의 맛을 ‘프리미엄’급으로 끌어올리고 카페베네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고객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이미 카페베네 내부는 그 어느때보다 치열하고 열정적인 조직으로 변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최 사장은 커페베네의 반등을 자신 중이다. 그는 “해야할 것은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안 하는 용기가 바로 내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츠베레프, 첫 메이저 우승컵 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가 마침내 메이저 무관의 잔혹사를 끊어냈다. 세 차례 결승 좌절의 눈물을 흘렸던 그가 네 번째 도전 만에 생애 첫 그랜드슬램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츠베레프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플라비오 코볼리(14위·이탈리아)와 4시간 16분의 혈투를 벌였다. 결과는 세트 스코어 3-2(6-1 4-6 6-4 6-7<5-7> 6-1) 완승이었다. 통산 125번째 메이저 본선 무대에서 거둔 결실이자 우승 상금 280만 유로(약 50억원)를 거머쥔 순간이었다. 메이저 우승 없이 가장 많은 승리를 쌓은 선수라는 꼬리표도 깨끗이 떼어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츠베레프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코볼리를 물리치자 코트에 누워 감격해 하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그동안 롤랑가로스는 츠베레프에게 눈물과 상처의 무대였다. 2022년 라파엘 나달과의 준결승 당시 인대 7개 파열과 골절이라는 끔찍한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재기에 성공한 뒤에도 결승 문턱은 높았다. 2020년 US오픈, 2024년 프랑스오픈, 2025년 호주오픈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 이곳 결승에서는 얀니크 신네르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츠베레프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반려견들과 형 미샤 츠베레프(왼쪽), 아버지 알렉산더 츠베레프 시니어, 어머니 이리나 즈베레바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츠베레프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롤랑 가로스 스태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츠베레프는 1세트를 6-1로 손쉽게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생애 첫 메이저 결승에 오른 코볼리의 반격에 2세트와 4세트를 내주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흘렀다. 과거의 트라우마가 덮쳐올 법한 위기였지만 츠베레프는 단단했다. 강력한 서브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코볼리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나 브레이크하며 흐름을 완벽히 지배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코볼리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패한 뒤 시상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돌풍을 일으킨 코볼리도 시상식에서 "누가 이 우승을 더 받을 자격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언제나 당신이라고 답할 것"이라며 츠베레프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2014년 주니어 세계랭킹 1위,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198cm의 거구는 큰 부상을 이겨내고 진정한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츠베레프는 "크게 다친 적도 있고 힘든 시간도 보냈지만 결국 메이저 대회 챔피언이 됐다"며 롤랑가로스 한가운데서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8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