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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50달러 간다…4월 산유국회의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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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 전략가 "나이지리아·이라크 북부 생산차질 주시"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지난주 한 달 여래 최저치로 떨어진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 까지는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RBC캐피탈마켓 상품전략 대표 헬리마 크로프트는 3일(현지시각) CNBC에 출연해 오는 4월17일 산유국 회의가 지나고 나면 유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년 내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모든 것이 괜찮다는 말만 했었다"며 이들이 직접 (회의에) 나오기로 하고 산유량 동결이 유가 랠리에 촉매제라고 언급한 것은 그만큼 4월 회의를 기점으로 유가가 상승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간 산유국 합의 관련 소식들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뒤흔든 주요 변수였다.

모하메드 빈 살레 알-사다 카타르 석유장관이 글로벌 석유 생산의 73%를 차지하는 약 15개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을 위한 이번 회의 참석 의사를 밝혔음을 공개한 상태이지만 올해 서방제재 해제 이후 석유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이란이 여전한 와일드카드로 남아있다.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여전한 공급과잉 문제를 지적하며 유가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크로프트는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가 단기적으로 행동에 나서면 (공급과잉) 상황은 쉽게 반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크로프트는 "사우디가 생산량을 1월 수준으로 여름까지 동결해 준다면 일일 생산량 수십만 배럴의 감축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월 회동에 앞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35달러까지 밀릴 것으로 보이지만 산유국들이 공급과잉 해결 노력을 지속하면서 "4분기까지는 50달러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엇보다 나이지리아와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의 공급 차질이 계속되는지를 지켜봐야 하며 공급 불안이 지속될 경우 3분기 중에 50달러 회복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크로프트는 재고량을 덜어내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유가가 50달러에서 60달러로 오르는 일은 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5월 인도분 WTI가격은 사우디가 산유량 동결 전제조건으로 이란 등의 동참을 요구한 영향에 전날보다 1.55달러(4%) 밀린 배럴당 36.79달러에 마감됐고, 주간으로 6.8% 하락세를 기록했다. 런던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6월 인도분도 1.63달러(4%) 떨어진 38.70달러를 기록했다.

WTI 가격 한 달 추이 <출처=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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