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선강퉁 조기 출범설에 유망주 탐색전 분주

기사입력 : 2016년03월30일 11:24

최종수정 : 2016년04월25일 11:09

저평가 대형주, 신흥산업 소형주 눈여겨 봐야
오량액 운남백약 등 주목

[뉴스핌=서양덕 기자] 중국 선전과 홍콩증시를 연결하는 선강퉁이 조기 출범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강퉁이 출시되면 후강통에서는 찾기힘들었던 유망 종목이 외국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바이주와 중국의약 관련주의 투자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5일 리커창 총리의 전인대 발언을 시작으로 24일 보아오포럼 기조연설까지 중국 정부는 선강퉁 연내 시행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빠르면 6~7월중 선강퉁을 출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24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선강퉁을 언급하고 있다. <사진=중국 중앙정부 홈페이지>

리 총리는 3월 5일 '2016년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선강퉁 연내 시행방침을 밝혔다. 리총리는 또 양회 폐막일인 16일 "연내 선강퉁 출범을 위해 중국 본토와 홍콩 관련 부문이 현재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거듭 언급했다.

24일 보아오포럼에서는 “올해 선강퉁 출시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며 적정한 출범 시기를 엿보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홍콩 증권거래소 한 관계자는 "현재 선강퉁 협의가 긴밀히 이뤄지고 있고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며 "빠르면 6월 말 선강퉁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상황으로 살펴본 선강퉁 유망주 

루이인증권(瑞銀證券) 관계자는 “현재 시장상황으로 봤을 때 선강퉁과 관련된 4가지 개별 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선강퉁 시장이 열리면 '선강퉁' 의미와 관련있는 4개 개별주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업계는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첫번째는 고성장 개별주다. 두번째는 A주 고유 영역이다. 이 중에서도 오량액(五粮液 우량예), 고정공주(古井贡酒), 양화고분(洋河股份) 등의 백주(白酒 바이주) 관련주와 운남백약(云南白葯) 등 의약 관련주를 잘 살펴봐야 한다. 세번째로는 QFII가 선호하는 미적(美的 메이디)과 개별주, 마지막으로 A주와 H주의 반값 주식이 있다.

화치증권도 선강퉁이 출시될 경우 A/H주의 반값 주식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화치증권은 한 애널리스트는"선강퉁이 나오면 희소성이 있는 개별주, 신흥산업 소형주와 저평가된 대형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격리전기(格力電器), 노판전기(老板電器), 평안은행(平安銀行), 만과A(萬科A) 등의 종목이 있다"고 했다.

선전증권거래소. <사진=인민망(人民網)>

선전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는 총 16개 회사다. 16일까지 만과A 등 주식거래를 일시 중지한 4개 회사 외에 12개 A주 평균 주가가 H주를 능가했다. 이중 프리미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산동묵용(山東墨龍)의 주가는 288.96%를 웃돌았다.

주목할 만한 선강퉁 유망주 4선

우량예 주류 제품. <사진=바이두(百度)>

양허고빈(洋河股份 002304)

양화고분이 발표한 지난해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영업총수익은 160억42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9.36% 증가했다. 순이익은 53억74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19.22% 늘었다. 지금까지 발표된 주류업계 실적 발표 자료 중에서 양화고분의 영업수익과 순이익 실적은 업계 상위권에 있다.

오량액(五粮液 000858·우량예)

우량예그룹은 21일 있었던 영업발표회에서 중국 5대 명주로 알려진 ‘52도 우량예’의 공장 출고 가격을 659위안에서 679위안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주(白酒) 업계 전체에도 파장을 일으킨 조치로 분석된다.

높은 도수의 우량예뿐만 아니라 ‘우량예1618’ 등의 낮은 도수 저도주 계열 상품도 시장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주류 업계 고위 간부는 우량예의 이번 조치에 대해 “바이주 산업 자체가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다른 바이주기업에도 긍정적 영향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정공주(古井贡酒 000596)

29일 고정공주는 회사 공고를 통해 발전 전략 수요에 따라 최근 황학루주업(龍黃鶴樓酒業)과 교섭해 황학루주업의 주주권을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고정공주는 최근 황학루주업에 대한 실사보고와 회계 감사 등을 실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주류 기업은 대부분 지역에 국한돼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고정공주의 이번 조치는 황학루주업의 사업 범위를 확장해 침체됐던 주류업계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고 평가했다.

운남백약(云南白葯 000538)

지난해 중국 의약업계의 성장 추세는 더뎠지만 운남백약은 여전히 두자리수 성장률을 유지했다. 24일 운남백약의 실적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 총수익은 207억38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10.22% 증가했다. 순익은 27억 7100억위안으로 같은 기간 10.56% 증가했다.  

운남백약은 최근  ‘IR보고서’를 통해 건강 관련 상품 영역의 성장 속도가 비교적 빠르고, 특히 치약 계열 상품 영업 호조속에 시장점유율과 각 브랜드 가치가 모두 높아졌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