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미 증시 반전 조짐…"10% 하락할 것"

기사입력 : 2016년03월25일 05:49

최종수정 : 2016년03월25일 06:26

과매수 구간 진입, 금리인상 재개, 기업실적 우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연초 급락 장세에서 벗어나 5주간 상승세를 보인 미국 주식시장이 반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증시가 과매수 구간에 진입한 데다 미국의 중앙은행이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과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는 시장에 다시 비관론을 부르고 있다.

월스트리트 <출처=블룸버그통신>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1만7515.73에 거래를 마쳐 주간 기준 0.5%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역시 2035.94에 마감해 한 주간 0.7%가량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2월 중순 이후 랠리를 펼친 시장이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고 지난주 온건한 태도로 시장을 안심시켰던 미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도 매파적으로 돌변하면서 증시의 하락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수석 경제자문은 향후 몇 달간 증시가 5~10%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하락을 확신하진 않았지만 적어도 최근 움직임보다 시장이 넓은 범위 안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엘-에리언 자문은 시장 상승 요인으로 중앙은행과 기업의 유동성 유입을 꼽았고 하락 요인으로는 약해지고 있는 펀더멘털을 지목했다.

이번 주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과는 달리 연준이 온건한 태도를 지속한다고 해도 시장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존 히긴스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통화 완화 정책은 금융위기 직후처럼 위험 자산의 밸류에이션이 낮을 때는 긍정적이지만 밸류에이션이 높을 때는 잠재적으로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기업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시장에 비관론을 더한다. 스티펠의 한스 올슨 투자전략 헤드는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실적 수치를 봐도 주요 기업의 실적은 5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다"며 "이런 시장에 기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경제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지면서 지난주 9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던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다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95.086까지 떨어졌던 달러인덱스는 이날 5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지속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