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이번 달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지난달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마르키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그래프=마르키트> |
시장조사기관 마르키트(Markit)는 24일(현지시간) 미국의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1.0으로 2월 최종치 49.7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보여준다.
헤드라인 수치가 반등했지만, 세부 항목은 여전히 서비스업의 성장 모멘텀이 둔화했음을 보여줬다. 신규사업지수는 50.8로 마르키트가 집계를 시작한 2009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생산지수의 상승도 미미했다.
올해 첫 3개월간 미국 서비스업 PMI의 평균 지수는 51.3으로 2012년 3분기 이후 가장 느린 확장세를 기록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3년 반 만에 최악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서비스 부문의 강한 반등이 없다는 것은 굉장히 실망스럽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모두 포괄하는 마르키트 복합 PMI 예비치는 51.1로 2월 50.0보다 상승했다. 1분기 복합 PMI의 평균치는 51.4로 2012년 3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