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이리근성앞엔 목표와 성취뿐, 불황모르는 화웨이 기업문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리 야전침대 단합' 화웨이신화 만든 3대 기업문화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24일 오전 11시3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서양덕 기자] "세상 모든 자원은 고갈되지만 사라지지 않는 유일한 자원은 문화다" 런정페이 화웨이(華爲) 회장은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중국 기업 최초 스마트폰 판매 1억대 돌파(2015년), 중국 Y세대(1980~2000년 사이 출생한 세대) 청년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3위, 2010~2015년 6년 연속 영업수익 증가 등의 성과는 화웨이의 기업문화가 만들어낸 결과다. 특히 지난해 화웨이의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35% 상승한 3900억위안(약 69조원)으로 2010년 이후 가장 큰폭 증가했다.

회웨이의 이같은 기업 성장세 비경에는 '이리 문화', '야전침대 문화', '줄서기 봉쇄 문화' 등으로 잘 아려진 화웨이 특유의 기업문화가 작용을 미치고 있다는 진단이다.  화웨이 기업문화의 특징은 무엇이고 그와같은 고유한 문화가 화웨이 기업 발전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분석해본다.

◆생존력, 진취성, 조직력의 늑대 문화

'이리 문화'는 화웨이 기업문화 가운데 가장 특징적인 요소로 꼽힌다. 런정페이 회장이 화웨이를 창립한지 10년째 되던 해인 1997년 조직 체계 재편을 위해 처음으로 이리 문화를 언급했다.

런 회장은 "기업이 발전하려면 이리의 민감한 후각, 불굴의 진취성, 팀플레이 정신 이 세가지 요소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며 "그래야 조금 느슨한 환경이 조성됐을 때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시장을 선점하는 승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리는 후각이 예민한 동물로 먹이를 찾고 위기를 탐지하는 능력이 뛰어난 동물이다. 또 무리를 지어 생활하면서 보다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체득하고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한다.

화웨이의 이러한 이리 문화는 2000년 세계 IT업계 벤처 기업을 강타한 '닷컴 버블(2000년 주가 급락으로 다수 IT 벤처 기업들이 파산한 사건)' 시기에 빛을 발했다. 화웨이도 이 사건으로 도산 직전까지 갈만큼 회사 상황이 악화했다. 런 회장을 비롯한 화웨이 직원들은 통신 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 몰두했다.

화웨이는 노력끝에 2003년 일본 교세라와 합작해 저가 핸드폰(샤오링퉁 小灵通) 생산을 시작했다. 6개월 만에 2억위안(약 3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성공한 것이다. 닷컴버블 사태 이후 화웨이의 성장세는 이 기업의 이리 문화가 반영된 결과로 중국 언론은 평가하고 있다.

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 회장

◆'일류기업' 이면에 깃든 야전침대 문화

중국에서 화웨이는 그 명성만큼이나 업무 강도가 높은 근무를 하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야전침대 문화는 화웨이의 이러한 고강도 업무 분위속에서 나왔다.

화웨이는 1991년 신형 디지털 프로그램 제어 교환기 제품 개발을 위해 개발자 50여 명을 투입했다. 이들은 밤낮없이 연구에만 매달리다가 연구실 한켠에 있는 야전침대에 쪽잠을 자는 식으로 생활했고 그 결과 개발 프로젝트를 거뜬히 성공시켰다. 이후 야전침대는 화웨이 기업문화의 상징이 됐다.

하지만 이런 기업문화에는 다소 어두운 면도 있다. 일각에서는 "일 때문에 애인과 헤어지거나 이혼하는 사람도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2008년에는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직원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조직내 정치 용서안해', 분파조장 줄서기 문화 봉쇄

런정페이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회사 고위 관리직 3명이 6개월마다 최고경영자 직을 돌아가며 맡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특정인에게 책임 권한이 과도하게 편중되는 것을 방지함은 물론 직원들의 조직내 정치라고 할수 있는 이른바 '줄서기' 분파조장 행위를 봉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5년간 궈핑(郭平), 후허우쿤(胡厚昆), 쉬즈쥔(徐直军) 부회장이 6개월씩 화웨이 CEO를 맡고 있다.

일각에서는 화웨이의 이같은 기업문화에 대해 "런정페이 회장이 시간을 두고 이 3명의 경영 능력을 평가하면서 후계구도를 확정하려는 의도"라는 추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화웨이 관계자는 "근거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하면서 "특정한 의도나 계기가 있었던 것이 아닌 런 회장의 경영 방침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화웨이그룹은?

1988년 런정페이 창업주가 세운 화웨이는 중국 최대 네트워크, 세계 최대고의 통신 장비 공급업체로 선전시에 본사들 두고 있다. 사업 초기 화웨이는 주로 기지국, 라우터와 같은 이동통신 설비를 생산했으나 현재 스마트폰, 태블릿 기기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2015년에는 중국 업체 최초로 스마트폰 1억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2월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는 분리형 컴퓨터 메이트북(Matebook)을 선보이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