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삼성전자 '냉장고 vs TV' 내부 IoT 허브 경쟁 왜

기사입력 : 2016년03월24일 13:26

최종수정 : 2016년03월24일 13:26

다양한 기기 연결 가능성 높이는 '다다익선' 전략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허브 자리를 두고 내부적으로 냉장고와 세탁기가 경쟁하는 모양새다. 삼성의 '다다익선' 전략 때문이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를 통해 처음 소개했던 ‘셰프컬렉션 패밀리 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국내에 론칭할 예정으로 조만간 서병삼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 주재 미디어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냉장고를 통해 집안의 IoT 기기와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셰프컬렉션 패밀리 허브 냉장고’는 삼성전자가 최첨단 IoT 기술을 냉장고에 본격적으로 적용한 제품으로 새로운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

삼성전자가 IoT 기술을 냉장고에 본격적으로 적용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 <사진=삼성전자>

동시에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주관으로 개최한 2016년형 SUHD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TV가 IoT 허브로 가장 적합한 디바이스라고 소개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와 생활가전사업부는 모두 소비자가전(CE)부문(윤부근 사장) 소속이다. 같은 회사 내 사업부 간에 IoT 허브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IoT 허브가 각 가정에 반드시 하나일 필요는 없으며 많을수록 좋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전자산업이 제품이나 솔루션 단위가 아닌 사업플랫폼과 에코시스템 경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한번 삼성 제품을 사용하면 기존 제품으로는 못 돌아가도록 수요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의 IoT 허브를 통해 소비자들은 보다 폭넓게 사물인터넷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며 "허브 간에는 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기기가 IoT 대장이냐는 것 보다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생활패턴을 고려한 접근성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패밀리 허브 냉장고는 주방을 기존에 요리를 준비하고 나누는 공간을 넘어 가족들과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생활의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변신시켜 준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에 저장한 일정ㆍ사진ㆍ메모를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통해 가족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으며 다양한 메모 효과를 사용해 스크린에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다. 

또 거실 TV에서 나오는 영상을 냉장고 오른쪽 도어에 위치한 21.5인치 크기의 풀HD 터치스크린과 도어에 부착된 2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냉장고에서 다른 삼성 가전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냉장실 내부에 장착된 2대의 카메라를 통해 소비자들은 집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냉장고 내부를 볼 수 있어 쇼핑 시 필요한 식재료만 구입할 수 있다. 냉장고에서 할인 품목 등 최신 쇼핑 정보를 실시간 받아보고 필요한 물품을 터치 몇 번으로 간단히 주문할 수도 있다.

2016년형 SUHD TV는 타이젠 OS 기반의 '스마트 허브'를 통해 기본 메뉴는 물론 방송,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화면에서 빠르고 쉽게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 즐긴다.

아울러 소비자들은 TV 리모컨 하나로 TV는 물론이고, 케이블TV, IPTV,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 등의 셋톱박스, 홈시어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 콘솔 등 다양한 주변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자회사인 스마트싱스가 추진하는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통해 다양한 삼성 제품들 간은 물론 삼성-비삼성 제품 간에도 연동하는 시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 제품을 포함해 200여개의 인증된 기기와 서비스 파트너와 연동한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는 물론이고 가전제품, 조명, 잠금 장치 등을 제어할 수 있고 차량내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집안 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원격 조정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운영체제(OS), 솔루션 Tool, 클라우드, 보안 등 다양한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IoT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 SUHD TV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다양한 IoT 센서들. <사진=삼성전자>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