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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안상수·진영·김태환, 새누리 탈당 후 출마

기사입력 : 2016년03월18일 12:04

최종수정 : 2016년03월18일 12:04

탈당 현역 의원 4명…조해진, 유승민계 중 첫 탈당 선언

[뉴스핌=김나래 기자] 유승민계인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이 18일 새누리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현재까지 새누리당의 공천 방침에 반발해 탈당한 현역 의원은 4명으로 늘어났다. 유승민계 의원 중 탈당한 건 조 의원이 처음이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 의원과 같은 날 탈당을 선언한 인천시당위원장인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부터 한 달 동안 당을 떠난다. 새누리당 당적을 내놓고 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길은 제가 처음 가보는, 이름도 낯선 무소속의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의의 힘으로 당당하게 승리함으로써 불법이 창궐해도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의원도 국회 기자회견에서 탈당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8년 전 당시 박근혜 당 대표는 (공천 결과에 대해)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고 절규했는데 오늘 나는 ‘안상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며 이한구 위원장에게 절규한다"며 "4월13일은 이한구를 심판하는 날"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반드시 승리해서 당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5000만 국민을 위해 당을 개혁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탈당을 선언한 진영(서울 중구) 의원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현재로선 더민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까지 새누리당 의원 중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한 인사는 김태환·진영·안상수·조해진 의원 4명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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