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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김고은 "홍설 수고많았다, 행복하게 살아"

기사입력 : 2016년03월10일 10:17

최종수정 : 2016년03월16일 10:19

[뉴스핌=이현경 기자] 지금껏 스크린으로 봐왔던 배우 김고은(25)이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렸다. 바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을 통해서다. 워낙 인기가 높았던 원작이었기에 드라마화 소식이 전해질 때부터 대중의 관심은 대단했다.

그 와중에 여주인공 캐스팅 문제로 ‘치즈인더트랩’의 1차 난항이 시작됐고 드라마에 대한 시선은 기대 반, 우려 반인 상태였다. 이 상황에서 배우 김고은의 이름이 캐스팅 선상에 올랐고 일부에서는 ‘김고은이 홍설을 해낼 수 있을까’하는 우려도 섞여 있었다. 그러나 뚜껑이 열린 후 그 말은 싹 사라졌다. 16부 동안 김고은은 온전히 홍설이 됐다.

드라마 종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고은은 "'치즈인더트랩'이 제게 첫 드라마라 걱정이 된 건 사실이다. 해보니 영화와 크게 다른 환경이 아니었다"며 작품을 마무리한 홀가분한 마음을 전했다. 미리 준비할 시간이 확보된 영화와 달리 드라마 현장은 쪽대본과 생방송 연출이 일상다반사다. 그러나 '치즈인더트랩'(치인트)은 사전 제작으로 진행됐고 감독과의 소통이 활발했던 현장이었다. 

“드라마가 처음이고 겪어보지 못한 환경이라 방송 전만해도 걱정이 있었어요. 일단 저보다 선배들이 더 난리였죠. ‘영화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겁을 주더라고요. 다행히 ‘치인트’ 환경은 참 좋았어요. 사전제작이라 쫓기듯 촬영하는 일이 드물었고 감독은 촬영 전 리허설을 매번 했기 때문에 배우, 스태프와 소통도 많이 할 수 있었죠. 그런 시간이 있어서 보다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어요. 다음 드라마도 사전제작이라면 또 도전 할 수 있어요(웃음).”

김고은이 연기한 홍설은 연이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 취업에 대한 고민이 있고 학비나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도 하는 성실한 모습이 요즘의 20대와 꼭 닮아 시청자에게 공감을 얻었다. 올해 25세인 김고은은 홍설을 연기하며 현 청춘의 실상을 되돌아보게 됐다. 그는 ‘꿈이 뭐예요?’라는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 홍설의 이야기를 다시 꺼내며 안타까워 했다.

“저는 다행히 어렸을 때부터 꿈이 뚜렷했어요. 배우를 하겠다는 마음을 일찍 먹어서 고등학교도 예고로 진학했고 대학에서도 연기를 전공으로 정했고요. 사실 ‘꿈’이라는게 이상이잖아요. 꿈이 라는게 참 명확하게 말하긴 힘들어요. 홍설 역시 꿈에 대해 막연한 아이였고요. 2화에서 ‘꿈이 뭐예요?’라는 질문을 받는데 설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게 다만 홍설의 문제가 아니에요. 우리 모두가 그렇거든요. 저도 연기하면서 설의 마음이 읽혀졌고 그런 부분에서 참 속상하더라고요.”

김고은과 홍설의 닮은 점이 있다면 두 사람 모두 독립심이 강하다는 것. 홍설처럼 김고은도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 구청에서 서류 정리도 하고, 식당에서 서빙도 해봤다. 생활비 때문이었다. 성인이 됐기 때문에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당연하게 들었다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힘든게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는 김고은은 이또한 다 경험이 됐다며 웃었다.

“대학교 때 줄곧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생활비는 ‘내가 벌어서 쓰자’는게 나름의 철칙이었죠. 등록금은 장학금으로도 해결하고요. 실기 점수는 괜찮았거든요(웃음). 저는 기본적으로 성인이 되면 자기 생활을 하기 위한 돈은 직접 벌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구청에서도 아르바이트를 했고, 소바 가게에서도 일해 봤어요. 하루에 10시간씩 한 적도 있는데 그릇이 다 돌이라 옮기는데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아주 힘들었죠. 아마 그 때 저를 본 손님들도 많지 않을까 싶네요(웃음). 아르바이트 많이 해본 건 설과 많이 비슷하죠?”

홍설의 방은 사실적인 대학생의 자취방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 눈에 다 들어오는 방 구조. 조그만 방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침대, 옷장, 탁자와 수납장을 비롯해 좁은 옷장에 걸려있는 옷가지들까지. 우리내 자취방을 엿보는 듯한, 낯설지 않은 공간이었다. 김고은은 “자취방 치고 굉장히 좋은 방 아닌가요? 베란다도 있고”라며 자취 경력자의 분위기를 마구 풍겼다.

“홍설의 방은 꽤 좋죠. 공간도 나눠져 있고 베란다도 있고요. 저도 고등학교 때 친구와 같이 자취 했거든요. 동아리에서 만난 친구였죠. 둘 다 방을 구하고 있던 상황이라 서로 의지하며 함께 살았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홍설의 방이 마음에 들었어요. 자취방이 참 좋더라고요. 공간에 적응을 잘하면 연기도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방을 이리저리 둘로보고 소품도 만져보고 했죠. 연기하면서도 팬을 만지거나 책상 위에 올려진 물건들을 잘 활용했었어요. 물론 쓴 물건은 다시 제자리에. 하하.”

'치즈인더트랩'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고은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6개월간 촬영장에서 먹고 자며 상주하다시피한 김고은. 시간을 많이 보낸 드라마이기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그가 맡은 캐릭터 홍설 역시 떠나보내기 아쉬운 건 마찬가지다. 마지막으로 김고은이 홍설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수고했다”라며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넸다.

“김고은이, 홍설에게요? 수고했다. 정말. 그렇게 바라던 취업도 했잖니. 하지만 네가 말했든 이제야 ‘또 하나의 문’을  연 것 뿐이니까 그 꿈을 갖고 전진하렴.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가 분명히 있겠지만 이상을 갖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야. 부디 행복하게 살아.”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사진=장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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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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