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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 공천 면접…"단수추천 문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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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부 논란 언급 없어…오후엔 최경환 면접

[뉴스핌=박현영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6일 "지난 금요일(4일)의 단수추천자 발표는 후보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당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의 재충돌을 예고했다.

김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부산 중구·영도구 예비후보들에 대한 면접심사에서 공관위 부위원장인 황진하 사무총장이 "지난 4일 1차 공천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고 함께 면접을 본 예비후보자들이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다른 총선 후보자들과 예외없이 20여 분간 면접 심사를 받았다.

그는 "경쟁력이 있는데도 단수추천으로 경선도 못해보고 탈락하는 2, 3위 후보들은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고 이들이 탈당해서 출마한다면 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단수추천 공천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실시된 공천면접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와 참석자들이 공천관리위원들의 질문에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한 김회선 공관위 자격심사소위원장의 '100% 상향식 공천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엔 "상향식 공천은 민주주의의 꽃이자 완성"이라며 "나는 30년동안 민주주의를 했기 때문에 민주적인 방법으로 해야 한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아무리 서류를 보고 조사해도 지역 유권자만큼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는 만큼 지역민이 판단해 선택해주는 후보가 본선에서도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구인 부산 중구·영도구의 당원명부 문제 등을 감안해 100% 국민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는 데 동의했다.

김 대표는 "21대 총선에서는 민주적인 방법으로 정치신인에게 지역구를 물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면접에서 김 대표의 단수추천이 문제가 있다는 발언에 일부 공관위원의 반박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최근 살생부 논란에 대한 언급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6층 공천 면접장 입구 복도에서 다른 예비후보들과 의자에 앉아 대기하다 11시17분쯤 면접장 안으로 들어갔다. 김 대표는 다른 예비후보들에게 "인사하자. 차렷! 경례!"라고 말하며 인사한 뒤 자리에 앉았다.

이날 오전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부산의 하태경 의원과 기장군의 윤상직 후보 등이 면접에 임했다. 오후에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공천 면접을 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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