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종목

속보

더보기

[중국주식100선] 전자상거래 NO2 징둥그룹 실적 비상

기사입력 : 2016년03월04일 11:26

최종수정 : 2016년03월04일 11:26

2015년 적자 급증, 전문가 '비경영성 손실' 진단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2대 전자상거래업체 징둥그룹(京東集團)의 영업실적이 악화하면서 시장을 주목들 받고 있다. 지난 1일 징둥그룹이 발표한 2015년 4분기 및 지난해 전체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징둥그룹은 동기대비 57% 늘어난 546억 위안(한화 약 10조9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함과 동시에 당기 순손실 역시 전년 동기의 5억 위안에서 76억 위안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전체의 상품거래총액(GMV)은 4627억 위안에 달했지만 손실액이 전년의 50억 위안 보다 무려 45억 위안 가량 증가한 94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지=바이두(百度)>

 

산하에 온라인 쇼핑몰인 징둥상청(京東商城)과 소액금융결제서비스 플랫폼인 징둥금융(京東金融) 등을 둔 징둥그룹은 2014년 5월 징둥상청을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키며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중 처음으로 미국 증시에 입성한 기업이 됐다.

이후 징둥은 끊임 없이 규모를 확장해오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단 한가지 좀처럼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특히 전자상거래업무는 이미 플러스 이익을 실현했고, 총이익률 또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94억 위안의 적자를 기록한 것이라 의구심을 더 키웠다.

이에 관해 회계 전문가는 징둥그룹이 기록한 거액의 적자는 대부분 ‘비(非)경영성’ 손실로, GAAP(일반회계기준)통계 결과 지난해 말 C2C(개인간 거래)를 담당해온 파이파이왕(拍拍網)의 운영 중단으로 인한 영향과 무형자산 가치 하락, 4분기 투자대상의 가치 하락 등이 적자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스톡옵션제도 도입 비용과 턴센트와의 전략적 협력 및 턴센트 자산 매입 등 또한 손실에 포함되면서 적자규모가 커졌다고 덧붙였다.

징둥그룹 내부 관계자는 “징둥 적자규모가 확대된 것은 주로 O2O 부문 자회사인 징둥다오자(京東到家)와 징둥금융(京東金融)에 거액을 투자했기 때문”이라며 “NON-GAAP(비일반회계기준)으로는 징둥 적자액이 8억5000만 위안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징둥그룹은 올해 연례회의에서 전자상거래와 금융·기술 3대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상거래는 징둥상청과 징둥다오자, 금융은 징둥금융과 현재 심사 중인 징둥손해보험이 담당하고, 기술부문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징둥지능이 핵심이 된다.

앞서 지난해에도 징둥그룹은 금융과 O2O, 기술 등 전략적 신(新)업무분야 확장에 속도를 내며 융후이차오스(永輝超市)·금엽소프트웨어(金蝶軟件)·톈톈궈위안(天天果園)·어러머(餓了麽) 등에 대해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업계는 특히 징둥금융이 향후 징둥그룹의 최대 성장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징둥금융은 올해 1월 훙산(紅杉)자본중국펀드와 자스(嘉實)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 66억5000만 위안의 자금을 조달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편, 징둥그룹은 비전자 분야에서의 발전도 모색 중이다. 류창둥(劉强東) 징둥그룹 회장은 “2016년 비전자 부문에서 징둥그룹은 쑤닝(蘇寧)과 궈메이(國美)의 총합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징둥이 전자제품을 파는 기업으로 인식됐지만, 앞으로는 비전자제품 업무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징둥의 전자제품 및 가전제품 판매총액은 2289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65% 증가했고, 생활용품 등의 판매총액은 동기대비 109% 증가한 2176억 위안으로 징둥그룹 전체 거래총액의 48.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징둥은 가전판매부분에서의 우위를 토대로 원스톰의 종합 쇼핑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업계는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특파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