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출입국·안전 강화 당정간담회
[뉴스핌=정재윤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2일 야당에 “테러방지법 발목을 계속 잡으면 안보 무대책 정당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뉴시스> |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공항 출입국 및 안전 강화를 위한 현장 당정 간담회에서 “오늘 당장 테러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지느냐”며 테러방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어 테러방지법의 쟁점인 테러대응기구 위치와 정보수집권을 국정원에 부여하는 문제를 두고“야당은 대테러센터를 국민안전처에 두고 금융정보 수집권도 국민안전처에 둬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야당은 박근혜정부가 하는 일은 무조건 반대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IS 동조세력이 국제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공항을 통한 밀입국은 안보차원에서 일어나면 안 됐는데 일어났다"며 "우리나라도 IS에 동조하는 내외국인이 나타나 테러 위험이 나타나고 있고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중국 국적 부부와 베트남 국적 남성이 인천공항을 통해 밀입국 하는 등 인천공항의 보안문제가 지적됨에 따라 열렸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김정훈 정책위의장, 이한성 법제사법 정책조정위원장, 김태원 국토교통 정조위원장, 강기윤 안전행정 정조위원장, 안상수 인천시당 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정부에서는 이창재 법무부 차관과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재윤 기자 (jyju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