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M6 탄 르노삼성, 탈꼴찌 가시화…완성차 3위도 가시권

기사입력 : 2016년02월11일 10:12

최종수정 : 2016년02월11일 10:13

일평균 600대 계약 순항 中…이달 1만대 육박 전망

[뉴스핌=김기락 기자] 지난해 내수 꼴찌인 르노삼성자동차의 ‘탈꼴찌’가 가시화 되고 있다. 신차 SM6가 인기몰이하면서 3000여대 계약됐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가 내수 4위인 쌍용자동차를 제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 추세라면 완성차 3위도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SM6는 지난 1일 사전계약 후 5일까지 3000여대 계약됐다. 일평균 600대가 계약된 것이다.

그동안 르노삼성차와 쌍용차는 내수 꼴찌를 번갈아 맡아왔다. 최근 3년 동안 순위를 보면, 꼴찌의 불명예는 2013년 르노삼성차, 2014년 쌍용차, 지난해에는 다시 르노삼성차였다. 양사의 내수 판매 규모가 비슷한 데다, 신차도 현대차 등 경쟁사 대비 적은 탓이다.

지난해 쌍용차는 신차 티볼리의 호조 덕에 9만9664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오른 실적이다. 반면 르노삼성차는 신차가 없어 8만대를 겨우 넘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르노삼성차의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1월 내수 판매량은 쌍용차 6817대, 르노삼성차 5739대로, 1078대 차이가 났으나, 현재 3000여대에 달하는 SM6 사전계약대수만으로도 충분히 추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SM6는 사전계약 첫날 1000여대를 시작으로 계약대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 추세를 지속한다면, 이달 말 계약대수 1만대를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내주 전국 전시장에 SM6가 들어갈 예정이므로 계약대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르노삼성차의 올해 내수 판매 목표는 10만대 이상이다. 이 가운데 SM6를 5만대로 정했다. SM6를 주력 차종으로 내세우고, 하반기 신형 QM5를 출시하며 내수 3위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SM6는 프랑스 르노그룹과 르노삼성차가 공동 개발한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중형차 크기에 대형차 수준의 고급 사양을 갖춘 게 특징이다. 현재 1.6 가솔린 터보와 2.0 가솔린 모델이 출시됐고, 6월 1.5 디젤 모델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쌍용차는 올해 1분기 티볼리의 전장을 늘린 티볼리 롱보디를 출시하며 내수 4위를 지키겠다는 복안이다. 한국지엠도 SM6와 경쟁할 신형 말리부를 2분기 선보이기로 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하며 체면을 구겼다.

업계 관계자는 “SM6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르노삼성차의 내수 탈꼴찌가 확실해졌다”며 “SM6를 비롯해 인기 차종인 QM3 판매 확대와 하반기 신형 QM5 등 출시를 통해 내수 3위 도약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