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시승기] '갖고 싶은' SM6, 고급 중형차의 기준을 제시하다

기사입력 : 2016년02월10일 16:17

최종수정 : 2016년02월10일 16:18

주행 성능과 승차감의 균형 돋보여

[뉴스핌=송주오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차 SM6. 르노삼성차는 SM6에 대해 "새로운 중형차의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장담했다. 국산 중형차의 대표 모델인 쏘나타와 K5를 비롯해 토요타 캠리, 폭스바겐 파사트 등 수입차와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르노삼성차의 자신감을 지난 2일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었다. 시승회 투입된 모델은 1.6 TCe와 2.0 GDe이다.

시승코스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경기도 용인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 디자인센터를 왕복하는 150km로 구성됐다. 직선 코스 위주였지만 약 9km 정도는 코너링을 경험할 수 있는 와인딩 구간으로 설정했다.

이날 시승회의 목적은 주행성능을 경험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SM6 주행 모습.<사진=르노삼성차>

첫 번째 시승 모델은 1.6 TCe 모델(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6.5kg·m)로 AT센터에서 중앙연구소까지 이동했다. SM6는 스포츠, 에코, 뉴트럴, 컴포트, 퍼스널 등 총 5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데 터보 엔진의 가속력을 경험하기 위해 스포츠 모드를 선택해서 주행했다.

복잡한 시내를 벗어나 한적한 고속도로에 들어서자마자 마음껏 가속 페달을 밟으며 SM6의 주행능력을 시험했다. 가속페달을 힘차게 밟자 커스텀 엔진 사운드가 작동하면서 마치 고성능 모델을 탄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실제 차량의 속도계는 빠르게 상승하면서 무섭게 도로를 치고 나갔다.

차선 변경 시에도 구렁이가 담 넘어가듯 신속하지만 안정적으로 이뤄졌다. 가속력 못지 않게 제동력도 준수한 편이었다.

중앙연구소에서 AT센터로 복귀할 때는 2.0 GDe 모델(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0.6kg·m)을 탔다. 전형적인 중형 세단에 맞춰진 모델로 승차감에 중점을 두고 운전에 임했다.

순간 가속은 앞선 모델에 비해 떨어졌지만 답답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코너 구간에서 빠져나올 때가 백미였다. 시속 60km, 80km, 100km로 빠져나왔지만 강력한 접지력을 구가하며 흔들림이 없었다. 코너 구간을 만날 때 마다 접지력을 시험해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과속 방지턱에서도 큰 울림은 발견되지 않았다. 속도에 따라 편차를 보이긴 했으나 대체적으로 부드럽게 넘어갔다. 뒷좌석에 탑승한 동승자의 평가도 다르지 않았다. 특히 뒷좌석 헤드레스트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동승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편안함 그 자체였다.

SM6는 이 외에도 소개할 부분이 너무 많다. 마사지 기능, 시인성이 좋은 센터펜시아 등 하나하나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그래서 시승을 해보길 권한다. 글과 사진, 영상이 다 담아내진 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2.0 GDe는 2376만~2940만원이며, 가솔린 터보 1.6 TCe는 2754만~3190만 원, LPG 모델인 2.0 LPe는 2325만~267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한 가격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