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쇼핑, 中 경기 둔화 영향으로 작년 3461억 순손실

기사입력 : 2016년02월04일 18:00

최종수정 : 2016년02월04일 18:00

6169억원 영업권 손상처리…"해외사업 실적, 향후 개선될 것"

[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쇼핑이 지난해 중국 경기를 반영해 영업권 손상처리를 하면서 346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29조1276억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이 8578억원으로 27.8%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346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했다고 덧붙였다. 전년에는 6157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었다.

롯데쇼핑측은 국내외 소비경기 둔화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가 있었고, 영업권 손상차손을 반영해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에 중국 경제둔화 및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중국 타임즈와 럭키파이 등의 영업권 손상차손을 처리 했다"며 "영업권 손상처리 금액은 6169억원으로 타임스 2494억원, 럭키파이 1201억원 등"이라고 말했다.

영업권은 M&A(인수합병)시 해당 기업의 노하우, 인적자산, 시너지 등을 감안해 실질가치 외에 추가로 지급되는 금액을 말한다. 2010년 IFRS 도입 이전에는 일정 기간 동안 영업권을 나눠 냈지만 IFRS 시행 이후에는 매년 손상검사를 해 손상징후가 발생하면 바로 반영, 손상처리를 하고 있다.

2014년도에는 1569억원 가량의 영업권 손상처리를 했는데 2015년도에는 전년보다 더 중국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 6000억원이 넘게 처리됐다고 회사측은 부연했다.

다만 롯데쇼핑 관계자는 "최근 중국 경제의 전반적인 성장 둔화 속에서도 지난해 백화점은 중국 점포 매출이 전점기준으로 34.7% 증가하는 등 매출이 신장하고 있고 마트 역시 영업적자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롯데쇼핑의 해외사업 실적은 향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