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격호 '판단능력' 따져보자…롯데가 분쟁 '변곡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성년후견인 첫 심리...총괄회장 건강 따라 분쟁 새 국면 맞을 듯

[뉴스핌=강필성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 지정 심판청구’ 재판이 3일 개시되면서 롯데그룹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국내법인 SDJ코퍼레이션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 탓이다.

롯데가와 재계에 따르면 신격호 총괄회장의 판단능력은 지난해부터 벌어진 롯데 경영권 분쟁의 핵심이다. 

발단은 지난해 7월 신격호 총괄회장이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과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 구성원을 모두 해임시킨 다고 지시하면서 시작됐다. 이튿날 신동빈 회장과 롯데홀딩스 이사회는 신격호 총괄회장을 롯데홀딩스 이사에서 해임시켰고 이후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각종 주장, 소송을 쏟아내며 공방을 벌이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은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가장 큰 명분으로 내세웠고 신동빈 회장은 “판단이 힘든 부친을 이용하고 있다”고 반발해왔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같은 기간 롯데그룹 안팎에서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판단력이 극심하게 저하된 상태라는 ‘건강이상설’이 꾸준히 흘러나왔고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동영상을 공개하며 판단능력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해왔다.

서로 주장뿐이던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은 지난해 12월 신격호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이자 10남매 중 여덟째인 신정숙 씨가 성년후견인 지정 심판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새 국면을 맞이하는 중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판단력에 이상이 없음을, 신동빈 회장은 부친의 정신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을 법정에서 증명해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성년후견인 제도는 질병, 노령 등으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판단 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대신해 법원이 후견인을 정해 대리권을 행사하게 한 제도다. 따라서 법원은 가장 먼저 신격호 총괄회장의 정신 건강에 대한 이상 유무를 판단하게 되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때 후견인을 지정하게 된다.

법원의 판단에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명분이 좌우되는 셈이다.

이 과정에서 롯데일가 개개인의 입장이 어떻게 나눠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신정숙씨는 이번 성년후견인 지정 심판청구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와 자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동주 전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등을 후견인 대상으로 지목했다.

신동빈 회장은 성년후견인 지정에 찬성하는 입장이고 신동주 전 부회장은 반대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누나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나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등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

다른 형제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는 법원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후견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중요한 변수가 된다. 이들 중 일부가 후견인에서 배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결국 누가 더 많은 형제를 확보했느냐가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경우 명분을 잃더라도 이사회를 장악한 신동빈 회장보다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불리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롯데호텔 및 일본 롯데홀딩스 등에 제기한 소송의 주체가 대부분 신격호 총괄회장이기 때문이다.

신동빈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이 양호하다고 판결 나더라도 명분에 상처를 입는 수준이지만 신동주 전 부회장은 후견인 자리를 잃을 경우 기존 소송을 모두 취하해야하는 국면을 맞이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신동주 전 부회장이 추진해온 ‘우호지분 확보’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진다.

재계 관계자는 “법원에서 객관적인 방법으로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을 체크하게 되는 만큼 재판이 장기간 이어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종식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