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법인 재보험금 소송 패소 비용 반영
[뉴스핌=이지현 기자] 대신증권은 현대해상의 4분기 별도기준 이익 전망치를 기존 238억원에서 -263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1000원을 유지했다.
<자료=현대해상 홈페이지> |
강승건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보고서에서 "현대해상이 중화연합을 상대로 한 재보험금 지급 소송에서 패소함에 따라 이를 2015년 4분기 실적에 반영하기로 했다"며 "2015년 별도기준 연간 순이익도 2571억원에서 2071억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다만, 강 애널리스트는 이번 패소건으로 인한 비용은 일회성 요인이며 올해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소송 건이 2013년 9월에 발생한 사항으로 추가 손실 인식 가능성이 없고 올해 실적 전망치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며 "오히려 올해 실손·자동차보험료 인상을 통해 손해율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해상은 2013년 9월 SK하이닉스 우시 법인 공장 화재사고 발생과 관련해 중화연합재산보험을 상대로 제기한 재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22일 1심 패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