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주가 급변동에 美 IPO 개점휴업

기사입력 : 2016년01월26일 05:14

최종수정 : 2016년01월26일 05:15

올들어 신규 상장 전무, 리먼 파산 후 처음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상 최악의 새해를 맞은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이 개점휴업을 연출하고 있다.

주가 폭락과 변동성 급등으로 인해 신규 상장을 계획한 기업들이 계획을 보류하거나 철회, 연초 이후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 종목이 전무한 상태다.

지난 2008년 12월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했던 당시 이후 처음으로 한 달 사이 뉴욕증시의 신규 IPO가 전무한 상황이 벌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지난해 1월 19개 종목이 증시에 입성했던 것과 커다란 대조를 이룬다. 지난 2014년 7월 무려 54개 종목이 IPO를 실시했으나 불과 1년 6개월 사이 IPO시장이 급랭했다.

바닥을 찾지 못하는 유가와 함께 주가가 동반 급락하고 있는 데다 주가 변동성이 크게 치솟으면서 신규 기업 상장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상품시장의 지속되는 하락, 여기에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정크본드의 급락 등 주변 여건이 호전될 신호를 보이지 않자 IPO를 계획했던 기업들이 연이어 발을 빼고 있다.

연초 이후 S&P500 지수가 7% 이상 떨어진 한편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투자자들 사이에 위험 수위로 통하는 20을 넘어섰다.

온라인 소비자 대출 업체인 엘리베이트 크레디트는 이번주 8000만달러 규모의 IPO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보류했다.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 공모가 책정부터 난항이라는 것이 업체 측의 입장이다.

쉬믹 컨스트럭션과 아메리퀘스트가 각각 8000억달러 규모의 IPO를 위해 이번주 공모가를 책정할 계획이며 어드밴스드 인할레이션 테라피스 AIT가 이번주 1010만달러의 IPO를 위해 공모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이들 기업 역시 계획을 변경할 여지가 없지 않다.

이 밖에 빌 게이츠와 구글 벤처의 투자를 받은 제약업체 에디타스 메디슨이 1억620만달러 규모의 IPO 신청을 냈지만 공모가 책정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IPO 시장이 회복되기까지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가 바닥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변동성과 투자심리가 가까운 시일 안에 진정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톰 팔리 NYSE 그룹 대표는 “기업의 IPO가 재개되겠지만 문제는 시점”이라며 “앞으로 수 주일이 아니라 수 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모펀드 업계는 올해 연간 기준으로 IPO 규모가 현격하게 줄어들 것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회계 컨설팅 업체 언스트앤영이 26개 사모펀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IPO가 투자 자금 회수를 위한 최선의 통로라고 답한 업체가 20%에 불과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국무위원들과 마지막 소명 다할 것"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 상호관세 관련 "미국측이 제기하는 각종 비관세 장벽 및 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화시켜 달라"고 14일 각 부처에 주문했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미국이 한국을 포함해 주요 무역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품목별 관세부과, 미·중 긴장 격화 등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 대행은 "저 또한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해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총리실] 2025.04.10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오늘부터 3일간 국회 대정부 질문이 시작된다"며 "그간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제기된 각종 불신과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관련 대응 상황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답하고 설명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각 부처 장관들을 향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티메프 사태'에서 드러난 대금정산 지연 등 입점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 대한민국 미래먹거리를 위한 '반도체특별법' '원전산업지원특별법' 제정안 등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대승적 협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했다. 한 대행은 또 "재난·재해 대응과 통상·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을 위한 필수 추경안도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최근 발생한 경기 광명 전철 공사장 붕괴 사고와 서울 동대문역 지하상가 화재를 언급하면서 "정부는 국민 안전에 무한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두 달간 전국적으로 공사장, 건축물 등 안전 취약시설 2만2000여 곳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이번 점검에 임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모든 공직자들은 비상한 각오와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 점검을 철저히 수행해 주시기를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 p@newspim.com 2025-04-14 11:20
사진
이재명, 출마 첫 일정 AI기업 챙기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공공분야에서 어떤 게 필요한지 말씀을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첫 행보로 AI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백준호 대표와 구본철·이주윤 연구원 등을 만났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5.04.14 photo@newspim.com 이 전 대표는 "저로선 최대 관심은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살게 할까"라며 "그중에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먹고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자리 문제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세상이 거의 문자 발명에 준하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소위 인공지능 문제다. 그 분야에서 (퓨리오사 AI가) 첨단 분야를 개발하고 계신 것 같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백 대표 등을 향해 "국민들한테도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시는 거 같다"며 "국가 공동체가 어떤 역할 통해서 인공지능 사회에 대비해 나갈지 살펴봐야 할 거 같고, 그 현장을 같이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후 백 대표와 함께 퓨리오사 AI의 기술 시연을 보고 반도체 양산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업계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 전 대표 캠프의 강유정 대변인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 전 대표가 어떤 방식의 정부 구성이나 도움, 지원이 필요한가 질문했고, 거기에 대해서 백 대표 등이 답했다"며 "추가하자면 인적 자원이 해외 유출되지 않도록 다양한 혜택과 어떤 여러가지 지원들도 고려해봐야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전 대표의 이날 퓨리오사 AI를 방문하기 이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AI 관련 정책과 공약도 내놨다. AI 산업에 100조원을 투자하고, 유명무실했던 대통령 직속 기구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내실있게 강화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pcjay@newspim.com 2025-04-14 12: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