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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銀, 중금리대출시장 '강자' 부상..은행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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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한도 높고 금리도 6~13%대로 경쟁력 갖춰

[뉴스핌=이지현 김지유기자] 저축은행이 예상과 달리 모바일 중금리대출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연 10% 내외의 중금리대출 시장은 시중은행이 핀테크 상품 강화로 장악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분위기였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출시된 SBI저축은행의 모바일 중금리대출 상품 '사이다'가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한달만에 누적 대출액 130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모바일 중금리대출의 대부격인 우리은행의 '위비모바일대출'이 작년 5월에 시작해 8개월만에 500억원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속도의 대출 증가세이다. 

모바일 중금리대출이란 10% 내외의 금리에, 무방문·간편심사로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은행 입장에서도 인건비 등 제반비용이 덜 들어 수익성이 좋다. 이 때문에 시중은행들은 지난해부터 4등급 이하의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비교적 낮은 금리(5-9%대)로 모바일 중금리대출 상품을 내놓았고, 저축은행의 주 고객층으로까지 대출 영업의 범위를 넓혀왔다.

업계에서는 SBI저축은행이 시중은행의 모바일 중금리대출 시장 선점에 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SBI저축은행의 모바일 중금리대출 '사이다' <자료=사이다 앱화면>

기존 모바일 중금리대출 상품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이 상품은 신용등급 6등급까지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것이 성장의 이유로 꼽힌다. '사이다'는 1~6등급의 고객을 대상으로 각 등급별로 6.9~13.5%의 확정 금리로 대출이 이루어진다.

SBI 저축은행에 따르면 사이다 이용 고객은 1~6등급까지 전 등급이 고루 분포되어 있다. 이들 중 1~4등급의 고객이 5~6 등급 고객보다 1~3%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급전이 필요하거나 시중은행의 대출한도를 넘긴 우량 고객들이 사이다를 이용하고 있다"며 "모바일 대출 한도가 시중은행보다 많고, 금리도 큰 차이가 없어 시중은행 이용자들도 사이다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SBI저축은행이 모바일 중금리대출 시장에서 선전하자 최근에는 OK저축은행 등 다른 저축은행들도 모바일 중금리대출 상품을 연구·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모바일 중금리대출이 간편 심사로 이루어지다 보니, 우량고객을 제외한 중·저신용자에 대한 연체 리스크 관리가 관건이 될 거라는 지적도 많다.

권우영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그간 쌓아놓은 고객 데이터가 부족하다면 당장에는 대출 조건이나 금액에 제한을 두고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관리를 하는 것은 중장기적 시각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BI저축은행은 기존의 주 고객이었던 5~7등급의 중·저신용자 데이터를 확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중·저신용자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신용평가 모델을 만들었기에 연체율이 높아질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모바일 중금리대출의 시장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등장과 더불어 저성장·저금리의 위기를 맞이한 금융권이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할 거라는 분석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 중금리대출 상품인 '위비모바일대출'을 출시했다. 기업은행과 신한은행도 지난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중금리대출 상품을 출시했고, 특히 신한은행은 지난 12월 '써니모바일간편대출'까지 출시하며 모바일 중금리대출 시장 경쟁에 가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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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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