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대니 보일 버전의 잡스와 만난다 '스티브 잡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세혁 기자] 거장 대니 보일 감독 버전의 스티브 잡스는 과연 어떤 느낌일까.

독특한 색감과 감각적 연출로 유명한 대니 보일 감독이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재해석했다. 췌장암 투병 끝에 2011년 세상을 떠난 잡스는 워낙 다양한 버전으로 정의할 수 있는 입체적 인물. 21일 개봉하는 영화 ‘스티브 잡스’는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찬사와 오만한 냉혈한이라는 비난을 동시에 받았던 잡스의 비즈니스와 인생에 초점을 맞췄다.

이 영화는 주인공 캐스팅부터 기대와 우려가 집중됐다. 애쉬튼 커쳐가 등장한 ‘잡스’(2013)처럼, 스티브 잡스 영화들은 그와 닮은꼴을 기용해 왔다. 때문에 마이클 패스벤더가 주인공이라는 소식에 너무 이질적이리라는 때이른 비평이 개봉 전부터 나왔다.

사실 얼굴로만 따지면 마이클 패스벤더는 잡스와 닮은 구석이 거의 없다. 단순히 청바지에 까만색 라운드티셔츠만 입힌다고 이질감이 해결될 것 같지 않았다. 더구나 마이클 패스벤더는 조만간 개봉하는 ‘엑스맨:아포칼립스’ 속 매그니토 이미지가 너무 세다.

그런데 그게 다 기우였다. 마이클 패스벤더의 연기에 집중하는 데 있어 잡스와 닮지 않은 외모는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영화가 끝날 즈음 잡스와 마이클 패스벤더가 묘하게 비슷하다는 기분마저 든다.

이래저래 부담이 많았을 마이클 패스벤더는 외고집인 탓에 절친한 지인들도 등을 돌릴 정도였던 잡스의 인성을 물고 늘어졌다. 물론 그의 몸짓은 세스 로건과 케이트 윈슬렛, 제프 다니엘스 등 파트너들이 있었기에 더 빛났지만, 홀로 그 많고 긴 대사를 소화하며 극을 이끄는 수완은 감탄할 정도다.

감독이 선택한 구성이나 이야기 흐름도 괜찮다. 영화는 잡스가 생전 사용자들에게 선사했던 세 차례의 드라마틱한 프레젠테이션으로 구성된다. 1984년 매킨토시, 1988년 넥스트 큐브, 1998년 아이맥 론칭에 맞춘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두고두고 회자될 만큼 화려하고 극적이며 성공적이었다.

특히 대니 보일 감독은 순탄치만은 않았던 스티브 잡스의 인생사에 집중했다. 아내와 다툼, 법적 분쟁, 그리고 딸에 대한 무관심과 뒤늦은 애정 등을 감독 나름대로 재해석해 화면에 담아냈다. 여기에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등 파트너들과 빚었던 갈등도 제법 적나라하게 드러내려 했다.

대사가 긴 건 관점에 따라 호와 불호로 나뉘겠다. 사실 내러티브를 풀어가는 구성 자체에 대사 비중이 크다 보니 이따금씩 지루함이 엄습할 수도 있다. 이런 구성은 원래 양날의 검이다. 되레 어떤 팬들은 마이클 패스벤더와 다른 배우들의 길고 긴 대화를 몇 번이고 즐길 지도 모른다. 단, 대니 보일 특유의 음악과 색채에 심취한 팬이라면 만족보다는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잡스의 또 다른 면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의 가치는 충분하다. 지금까지 수많은 책으로 소개됐지만, 여전히 또 다른 버전으로 해석할 수 있는 천재이자 변화무쌍한 인물 잡스의 비즈니스와 인생은 21일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사진=UPI코리아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37.4%[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37.4%로 7일 집계됐다. 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였다. 부정 평가는 59.5%로 지난주보다 0.8%p 상승했고 긍·부정 격차는 22.1%p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43차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4 photo@newspim.com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p 하락했다. 또 대구·경북(2.9%p), 인천·경기(2.3%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6%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p 떨어졌고 40대는 2.1%p, 70대 이상은 1.3%p 하락했다. 반면 50대에서는 3.1%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와 공소 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대통령 사법 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3~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7.6%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안 이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3%p 빠졌고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2.3%, 진보당은 1.3%였다. 기타 정당 2.1%, 무당층 10.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2기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의 내홍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의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9-07 08:49
사진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개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관광객이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 코스에 '남산 성곽'이 추가돼 10개로 늘어나고, 5월에서 10월까지던 운영 기간도 3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늘어난다. 관광객들은 남산, 낙산성곽, 덕수궁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추고, 금요일에는 일부 코스에서 밤 9시 특별 투어도 운영한다. 남산 야간 신규 코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도보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해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선순환 효과도 노리고 있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야간경제는 시민에게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약 60분 동안 2.06km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주요 명소를 돌아본 후 팔각정에서 마무리된다. 해설 종료 후에는 팔각정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요일 밤 9시에 출발하는 특별코스가 신설돼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관광 후 식도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희망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9-0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