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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실상 베어마켓, 바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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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고점 대비 20% 하락 종목 40% 달해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실상 베어마켓에 진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발 충격에 시장 대표 지수가 연일 급락하는 가운데 개별 종목의 상당 수가 이미 고점 대비 20% 이상 밀린 상태라는 얘기다.

7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S&P500 지수에 편입된 종목 가운데 무려 40%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낙폭은 공식적인 베어마켓을 의미하는 기준에 해당한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또 S&P500 종목 가운데 52주 신고가에서 20% 이상 하락한 종목 역시 219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 이상 떨어진 종목은 374건에 달했다.

새해 첫 거래일 기준으로 2000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뉴욕증시는 가뜩이나 밸류에이션 부담과 수익성 우려에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 외부 악재가 강타하자 아무런 저항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라이언 데트릭 킴블 차팅 솔루션스 전략가는 “연초부터 투매가 극심하다”며 “추세적인 반전이 나타나기 앞서 주가는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초 극심한 주가 하락에도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높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중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날로 고조되는 데다 가격 부담이 자리잡고 있어 급락에도 저가 매수가 좀처럼 유입되지 않는다는 것.

이와 함께 중동과 북한에서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가 ‘팔자’에 더욱 무게를 싣고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브래드 맥밀란 커먼웰스 파이낸셜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이 주가 향방에 우려할 실질적인 근거가 다수에 이른다”며 “악재와 충격이 연이어 불거지는 데 반해 기존의 문제 가운데 해결된 것은 드물다”고 주장했다.

S&P500 지수의 12개월 이익 전망 대비 주가수익률(PER)은 16.4로, 지난 해 3월 고점 17.4에서 일정 부분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는 2004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해 기업의 자사주 매입이 지난해보다 위축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이익 부진과 함께 주가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인이다.

랜디 프레드릭 찰스 슈왑 파생상품 거래 이사는 “밸류에이션이 하락하기 시작할 때 조속히 반등하기보다 더욱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연초 주가 약세가 반드시 연간 손실로 귀착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올해 시장 전망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씨티그룹과 블랙록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연이어 뉴욕증시의 비중을 축소하는 한편 일본과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를 늘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국내 투자의 경우 철저한 옥석 가리기를 통해 매입 영역을 좁혀야 한다는 조언이다. 킴 포레스트 포트 피트 캐피탈 그룹 애널리스트는 “연말까지 주가를 끌어내리는 악재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며 “뉴욕증시에서는 소매와 IT, 소재 등 일부 섹터로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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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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