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윤갑한 사장 "현대차 노사관계, 승자와 패자 있을 수 없다"

기사입력 : 2015년12월30일 20:40

최종수정 : 2015년12월31일 06:24

[뉴스핌=김나래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30일 조인식을 갖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모두 마무리했다.

30일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열었다. 윤 사장은 조인식 뒤 담화문에서 "월급은 회사가 주는 것도 노조가 주는 것도 아니며 고객이 주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며 “근로조건 향상과 고용안정은 맹목적 투쟁이 아니라 더 좋은 차를 만들어 고객에게 인도하는 경쟁력이 가져다 주는 것임을 우리는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윤 사장은 임단협을 올해 안에 타결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오랜 교섭과정과 교섭결과 등에 대해 노사 모두가 각자의 입장에서 아쉬움이 있을 것”이라면서 “직원 피해만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촉박한 시간 속에서도 결국 합의점을 도출한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윤 사장은 장기화 된 교섭에 대한 아쉬움도 남겼다. 윤 사장은 “당장 내년부터 우리 노사가 풀어야 할 숙제들이 남아 있다”며 “노사관계에서 승자와 패자가 있을 수 없고 국내공장의 생존보다 중요한 것도 있을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새로운 도약을 함께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8일 올해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4만8550명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에 부쳐 4만2149명(투표율 86.3%)이 참여, 2만5172명(59.7%)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3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제32차 본교섭에서 마라톤 협상 끝에 ▲기본급 8만5000원 인상 ▲성과급 300%+200만원 ▲고급차 론칭 격려금 50%+100만원 ▲품질격려금 50%+100만원 ▲별도합의주식 20주 등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차 노사는 완전한 주간연속2교대제 형태인 8+8 근무형태 도입에도 합의했다. 임금피크제는 지난 10월 간부사원을 우선 대상으로 2016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전년대비 임금은 각각 만 59세와 만 60세가 10%씩 줄어든다.

현대차 노사는 통상임금 문제 해결을 위한 신 임금체계 도입에 대해서는 회사의 중장기적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의제인 만큼 내년 단체교섭 때까지 지속 논의해 구체적 방안을 합의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